“북한주민 인권 개선과 공공외교 외연 확장에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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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가 지난 7일 달라스한인문화센터에서 24년 1분기 정기회의 및 통일강연회를 진행했다. (사진제공=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가 지난 7일 달라스한인문화센터에서 24년 1분기 정기회의 및 통일강연회를 진행했다. (사진제공=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통일강연회’를 통해 북한의 실상을 알린 임현수 목사
‘통일강연회’를 통해 북한의 실상을 알린 임현수 목사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오원성 회장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오원성 회장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24년 1분기 정기회의 및 통일강연회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 이하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가 지난 7일 달라스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24년 1분기 정기회의 및 통일강연회를 진행했다.

오원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일은 자유와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확장하는 것으로 국제사회의 지지가 필수적인 요소”라는 민주평통자문회의 의장 윤석렬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해외 자문위원들은 공공외교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통일 대한민국은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관심과 배려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미희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정기회의는 재적위원 91명 중 위임 인원 포함 총 40명이 참석해 운영규정 제21조(재적위원 1/3 이상 출석)에 의거하여 회의 요건이 성원하였음을 밝혔다.

정기회의는 국민의례에 이어 윤석렬 대통령의 남북관계 관련 발언 영상 시청, ‘남북관계 대 전환기 북한주민 포용 방안’ 영상 시청, 북한주민 인권문제 개선 및 이탈주민 지원 관련 의견수렴 설문 순으로 진행했다.

정기회의 후 이어진 통일강연회는 북한에 31개월 동안 억류됐다가 풀려난 사단법인 글로벌연합선교훈련원(TMTC)의 대표 임현수 목사가 북한에서의 선교 활동과 북한의 실상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계 캐나다인인 임 목사는 김정일 정권으로부터 비자 없이 북한을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무사증’까지 발급받아 1997년부터 18년간 북한을 150차례 넘게 드나들며 대규모 인도주의 지원 사업을 활발히 펼친 바 있다.

이때 투자한 비용만 무려 550억이 넘는다고 밝힌 임 목사는 2015년 북한에서 ‘국가전복음모’ 혐의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평성 인근 교화소 독방에 갇혀 2년 7개월(949일) 간 수감 생활을 했다.

임 목사는 2017년 6월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Otto Frederick Warmbier)’ 사망 사건을 계기로 석방됐다.

이날 강연은 임 목사가 수년간 북한을 오가며 직접 목도한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생생하게 전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오 회장은 “현 정부가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제정하는 등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많은 가운데 우리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인도하기 위해 이번 강연회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강연 후 오 회장은 임 목사에게 ‘통일선교기금’을 전달했다.

이번 강연회에는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들을 비롯해 주 달라스 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 달라스 한국노인회 이형천 회장, 북텍사스 한국여성회 이송영 회장 등 주요 단체장 및 한인 동포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오 회장은 “향후 북한주민 인권 개선 및 남북통일에 대해 한인 동포와 주류사회가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공공외교 외연 확장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오는 26일 탈북민과 실향민 대상 ‘북한동포에 편지쓰기 대회’를 비롯해 다음 달 14일 오클라호마에서 ‘통일 토크 콘서트 및 북한 인권 개선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여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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