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프로골퍼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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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골퍼 소녀 박보현 3000여명 주니어 골프 선수 중 최우수 선수로 선정


 

될성 싶은 나무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다.
미래 LPGA(미국 여자 프로골프)를 이끌어갈 재목이 달라스에서 성장 중이다. 빼어난 기량으로 주류 및 한인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박보현 선수(17세)가 지난 14일(월) Texas Girs Coches Association 2018~2019 Athlete of the Year를 수상했다.
해당 상은 1200여명의 코치 회원을 두고 있는 텍사스 골프 코치 협회가 텍사스 전역 3000여명이 넘는 주니어 골프 선수들 중 최우수 선수를 선정해 주는 의미 깊은 상이다.
이날 수여식은 랜치뷰(Ranchview) 고등학교에서 열렸으며, 어스틴의 샘 팀튼(Sam Timton) 협회 회장이 직접 방문해 이뤄졌다.
팀튼 회장은 “2018년 텍사스 내에서 골프 공식 대회가 20여개 진행됐다. 박보현 선수의 평균 타수는 66.7타를 기록했는데, 이는 주니어 골프 선수들 중 전무후무한 기록이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박보현 선수의 아버지 박주하씨는 올해 박보현 선수가 2년 연속 UIL (University Interscholastic League) STATE 수상했음을 알렸다.
지난 2016년 뉴질랜드에서 이곳 달라스로 가족과 함께 이주한 박보현 선수는 AJGA(American Junior Golf Association)에서 빼어난 기량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작년 6월 개최된 언더아머 & 조던스피스 챔피언 십(Under Armour / Jordan Spieth Championship)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차세대 프로골퍼 박보현 선수에게 골프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골프는 언제부터 시작했나?
사우디 아라비아에 근무차 이주한 아버지(박주하씨)를 따라 5세 때 해외 생활을 시작했다. 첫 이주지인 사우디에서 골프채를 처음 잡았다.
당시 각종 골프 대회 유년부 우승을 휩쓸었다. 9살때 뉴질랜드로 이주하면서 본격적인 골프 선수의 길을 걷게됐다. 뉴질랜드에서 오클랜드 컬리지 챔피언 십, 노스 아일랜드 챔피언 십 등 대형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2. 많은 경기를 치러왔을 텐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가장 기억이 남았던 경기는 올해 3월에 열린 Kathy Whitworth Invitational 대회였다.
텍사스에서 열린 유일한 LPGA급 아마추어 초청대회여서 큰 의미가 있는 시합이었다. 당시 한타 차로 아슬아슬하게 우승해서 너무 기뻤다.
아쉬웠던 경기는 작년 10월에 열린 ping Invitational 대회이다. 마지막 라운드의 13번 홀까지 선두로 나가다가 갑자기 실수하는 바람에 2등으로 끝나 아쉬움이 정말 컸다.

3. 골프를 어렸을 때부터 해서 가끔씩은 슬럼프도 겪었을 것 같다. 본인만의 슬럼프 극복법이 있다면?
일단 슬럼프가 오면 우선 마인드 컨트롤 하는게 중요하다. 가급적 휴식을 많이 하는 것이 최고이고, 취미생활이 이럴 때 도움이 된다. 그런데 취미도 운동 쪽이다. 수영, 아이스 스케이팅도 하고, 소소하게는 피아노, 끈매듭 만드는 것도 좋아한다.

4. 골프를 좋아하는 이유? 골프는 어떤 매력이 있는 스포츠인가?
골프를 치면서 자연스럽게 인생친구(?)를 많이 사귀었다. 시합하러 멀리 여행도 다니고 친구들이랑 쌓는 추억도 너무소중하고 재밌다.

5.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에 가고 싶고, 그후 프로골퍼가 되어 세계랭킹 1위가 제일 목표다. 이후에는 나같은 골프 꿈나무들에게 좋은 영감을 많이 주고 싶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골프장에서 연습 후 등교한다는 박보현 선수, 방과 후에도 18홀 라운드를 전부 돌며 연습에 매진한다고 한다. 2002년 생인 박보현 선수는 앞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UT 어스틴 전액 장학금을 받고 진학할 예정이다.
부친 박주하씨는 박보현 선수의 뛰어난 기량으로 러브 콜을 부르는 학교들이 많았으나, UT 어스틴에서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여러 계획들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12년 동안 골프를 해오면서 박보현 선수가 한번도 골프를 그만 하겠다는 말을 한적이 없다며, 이곳 달라스 출신의 유명한 한인 골프 선수로 커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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