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단속에 걸린 두 여성, 플레이노 시니어 살해 사건에 연루
맥레넌 카운티(McLennan County)의 웨이코(Waco) 지역에서 20대의 두 젊은 여성이 교통 단속에 걸려 조사를 받은 가운데, 이들이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플래이노(Plano) 거주 시니어 사망 사건이 포착돼 콜린 카운티(Collin County) 경찰 당국이 수사에 돌입했다.
지난 17일(일) 밤, 웨이코 서남쪽 20마일 거리의 인터스테이트 35((Interstate 35)에서 스물 아홉 살의 신씨아 윈게이트()와 스물 세 살의 카르멘 모레노(Carmen Abigail Moreno)가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교통 단속을 벌이던 맥레넌 카운티 보안관국(Sheriff`s Office)은 먼저 윈게이트의 차량을 정차 시킨 후 차 안에서 피 묻은 한 개의 칼을 포함한 두 개의 칼 뿐만 아니라 데빗 카드와 메탐페타민 그리고 플래이노 거주 시니어 주민 두 명의 의료 기록을 발견했다.
또한 뒤이어 단속에 걸린 모레노는 피 묻은 옷을 입은 채 자진해서 단속 보안관에게 다가와 윈게이트로부터 받을 것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단속 보안관은 모레노의 차량도 수색해 다량의 메탐페타민과 휴대폰, 그리고 플래이노에 거주하는 한 시니어 남성의 지갑을 발견했다.
조사 도중 두 여성 운전자의 차량 번호가 해당 여성들 소유가 아닌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차량 한 대는 플래이노 외곽에 거주하는 주민의 소유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맥레너 카운티 보안관국은 즉시 플래이노 경찰국에 알려 문제의 차량 번호 등 관련 정보를 넘긴 후, 플래이노 경찰이 차량번호가 등록된 주소지에서 자상을 입고 사망한 시니어 주민 두 명의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8일(금), 플래이노 경찰이 웨이코로 파견돼 문제의 두 여성 운전자들에 대한 대면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여성 운전자는, 현재, 맥레넌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으며, 금지약물 소지와 위험 약물 소지, 가짜 신분증 소지 그리고 자동차 무단 사용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경찰이 밝혔다.
정리 문성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