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이주민 학생 퇴출 요구한 포트워스 교사, 복직결정
로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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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9 13:4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 이민정책 관련 트윗을 보낸 일로 해고된 포트 워스 교육구 소속 교사가 복직하도록 결정됐다.
최근, 포트 워스 교육구 소재 카터-리버사이드(Carte- Riverside) 고등학교의 전 영어 교사인 조지아 클락(George Clark)이 제기한 복직 항소에서 로버트 C. 프래써(Robert C. Prather Sr.) 조사관이 “클락에 대한 해고는 합당하지도 근거가 충분하지도 않으므로 인정될 수 없다”고 판단을 내렸고, 이에 클락은 포트 워스 교육구 결정에 따라 퇴출된 교직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클락은 지난 6월, “멕시코계 불법 이주민 출신 학생들이 학교를 장악해 버렸다”면서 미 멕시코 장벽 건설 공약 실천을 요구하는 내용의 트윗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일이 발각돼 소속 교육구로부터 해고됐다.
당시 클락은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의 트윗을 비공개로 직접 받아 볼 것이라고 생각하고 트윗을 보냈다고 주장했으나, 결국 포트 워스 교육구에 알려지면서, 지난 6월 해당 교육구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해고됐다.
그러나 텍사스 교육기구(Texas Education Agency)가 임명한 독립 조사관이 클락의 일을 검토한 뒤 해당 교육구 이사회에 클락의 복직 허가를 권고했지만, 석 달 뒤인 지난 9월 17일에 다시 교육구 이사회가 표결을 통해 재차 클락의 해고를 결정한 바 있다.
정리 문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