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지역 독감 시즌 시작 빨라져
북텍사스 일부 지역에서 독감 발생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어 전문가들이 예년보다 빠른 독감 시즌 도래에 우려를 나타내며 예방 생활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보건 관련 새 보고서에 따르면, 달라스 카운티(Dallas county)와 덴튼 카운티(Denton County)에서 독감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지역들에서 실시된 독감 감염 여부 테스트 결과, 추수감사절(Thanksgiving) 일주일 전 시기에 벌써 약 24%가 독감 감염자로 확인됐다.
해당 결과에 대해 의료 전문가들은 예년의 독감 시즌 말미에서도 쉽게 나타나지 않았던 감염률이라면서 이처럼 빠른 독감 시즌 시작과 증가에 상당한 우려를 드러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빠른 독감 시즌 시작이 종내 어떤 상황으로 귀결될 것인지는 예측하기 어려우나 이전의 경우를 보아 좋은 징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달라스 카운티 보건복지국의 필 황(Phil Huang) 박사는 “과거 최악의 독감 시즌들 중 일부의 경우 독감 시즌이 예년보다 빨리 시작된 예들이 있긴 하지만, 올해의 경우 빨리 시작된 독감 시즌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면서, “다만 향후 전망에 대한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달라스와 덴튼 말고도 콜린 카운티(Collin County)와 태런 카운티(Tarrant County)에서도 최근 몇 주 사이 독감 발생 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공식적인 집계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컬 보건 당국들은 북텍사스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른 시기에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독감에 걸리지 않기 위해 백신 접종을 할 것과 손 씻기 등 생활 예방 수칙을 실천할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정리 문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