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워스 한인회 주최, 제 3회 한·미 문화의 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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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로 화합의 메시지 꽃피우다





포트워스 태런 카운티 지역 한인의 최대 축제인 ‘2019 포트워스 한·미 문화의 밤’ 행사가 지난 14일(토) 오후 5시 포레스트힐 시빅 앤 컨벤션 센터(Foresthill Civic & Convetion Center)에서 열렸다.
한·미 문화의 밤 행사는 올해 3회를 맞았으며, 포트워스 태런 카운티 지역에 있는 모든 한인 동포들의 화합과 친목을 위해 한국의 풍습을 타인종에게 알리며, 한민족의 단합성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매해 개최되어 왔다.
이날 행사는 1부 기념 행사와 2부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부 기념행사는 태런 카운티 목회자 협의회장인 조원건 목사의 기도로 시작됐는데, 조목사는 오늘 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이같은 행사에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도 함께해 아픔과 기쁨을 나누며 훌륭한 한인 공동체로 발전하길 원한다고 기도했다.
포트워스 태런 카운티 한인회(이하 포트워스 한인회)의 제니 그럽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행사를 열게 돼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 지난 1년동안 포트워스 한인회에는 여러 현실적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반면 뿌듯하고 보람찬 일도 많았다. 우리 동포들이 즐거움을 나누는 곳에 함께 하고 조국의 역사와 문화를 기억하고 보전하는 일에 힘썼다. 또한 동포사회의 중요한 일들을 살펴보고자 노력했다. 한·미문화의 밤 행사를 통해 전통 문화를 널리 알리고, 한국 고유의 따뜻한 정(情)을 같이 나눠 2019년을 의미있게 마무리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김만중 회장과 홍성래 소장도 각각 축사를 전했는데, 홍성래 소장은 “한·미 문화의 밤 행사에 함께해 뜻깊고 영광이다. 한국 문화는 우리가 이민생활을 하면서 한민족으로서 가치관과 신념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그런 점에서 오늘 행사는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매년 한·미 문화의 밤 행사를 통해 양 문화간 이해증진, 나아가 한미 양국간의 이해 증진 등을 도모했으면 한다”라고 축하했다.
김만중 회장은 축사를 전하며 “한인회는 동포들이 있기에 존재하는 단체이다.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으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다. 굳건한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기념 행사 말미, 감사패와 장학금 수여식이 이뤄졌는데, 평소 포트워스 한인회 행사에서 이색적인 캐리커쳐 그림 봉사를 한 로린 번슨(Lorin Bernsen)씨에게는 수여됐다.
포트워스 한국 학교에서 한국문화와 언어를 배우는데 힘쓴 레베카 맨슨(Rebecca Mason)과 소피아 마틴(Sophia Martin) 학생에게는 장학증서와 함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어 행사를 풍성히 채운 것은 2부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이었다.
케이팝(K-Pop) 댄스 그룹인 HP3, AEON의 열정 어린 댄스 공연을 필두로 포트워스 한국학교 학생들이 나와 장고 연주를 선보였고, 크리스마스 메들리를 합창으로 불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텍사스 포지 태권도단(Texas Forge Taekwondo)의 힘찬 태권무 시연 등은 주목을 받았으며 백주희 씨의 ‘꽃구름 속에’, ‘홀로 아리랑’ 독창, DKnet 라디오에서 진행자로 활약중인 박민하 씨의 ‘이매방류 살풀이 춤’ 춤사위 등 전통 공연들도 아름답게 펼쳐져 이날 행사에 참여한 타인종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트로트 가요 ‘있을 때 잘해’, ‘무조건’ 을 멋지게 부른 이충요씨의 공연은 한인 동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며 분위기를 돋구웠다.
다채롭게 준비한 이날 2부 공연은 김콰르텟 앙상블의 클래식 연주와 김산기 김예카타리나씨의 중창으로 끝이 났는데, 남녀노소 포트워스 태런 카운티 지역민들이 열정으로 만든 다채로운 공연에 관객들은 매 공연마다 환호와 박수 갈채를 보냈다.
한미 지역민들이 함께한 제 3회 한·미 문화의 밤 행사에는 포트워스 한인회 전직 회장단, 김만중 미주 한인회 중남부 연합회장 , 주 달라스영사출장소 홍성래 소장, 포트워스 벳시 프라이스 시장 및 포트워스 경찰국, 지역 한인 시니어 단체 은빛 동아리회 등 각계 각층의 한미 지역민들이 대거 함께 해 훈훈한 연말 잔치로 성료됐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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