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 엔터테인먼트 지구내 호텔 및 컨벤션센터 추가 개발
북텍사스(North Texas) 지역 메카로 성장하고 있는 알링턴의 엔터테인먼트 지구에 또 하나의 대규모 개발사업이 계획되고 있다. 17일 알링턴 시의회에서 텍사스 라이브! (Texas Live!)와 텍사스 레인저스(Texas Rangers) 구단의 새 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Globe Life Field)가 들어선 엔터테인먼트 지구에 새로 계획 중인 5억 5000만달러의 호텔과 컨벤션 센터 개발사업 허가안이 가결됐다.
이번 개발사업에는 800여 객실을 갖춘 로우스(Loews) 호텔과 컨벤션 센터 조성이 주 사업으로 포함돼 있다.
시 관계자들을 “새 컨벤션 센터와 호텔이 다양한 목적의 사람들을 엔터테인먼트 지구로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알링턴 시는 지난 해 11월, 현재 운영되고 있는 기존의 컨벤션 센터에서 Esports Stadium Arlington을 개최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지구를 시 발전을 위해 활용해 오고 있다.
또, 새 개발사업 계획에는 15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주차 공간과 텍사스 라이브!를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 스카이 브릿지도 조성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화려한 개발 계획의 이면에 높은 투자 비용 충당을 위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뒤따르는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 알링턴 시민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좋은 사업이긴 하지만 재산세 인상 등 시민들이 감당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정작 지역민들에게 얼마나 유용한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회의적인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알링턴 시의회가 개발사업안을 승인함에 따라 2023년 완공 예정으로 곧 개발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 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