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이 애물단지로”…입양된 애완동물 파양 사례 늘어
로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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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3 12:11
크리스마스 시즌에 입양됐다가 연초에 동물 보호소로 되돌아오는 애완동물들이 올해도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져면서 관계 기관의 고민이 깊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기 동물 보호소 Humane Society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선물로 입양됐다가 다시 보호소로 돌아오는 강아지나 새끼 고양이와 같은 애완동물들이 증가하는 상황과 관련해 우려를 나타내며 입양자들에게 좀더 인내심을 가져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동물 보호소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남과 동시에 애완동물 입양으로 인한 기쁨과 행복이 싫증과 귀찮음으로 바뀌면서 연말에 입양됐던 애완동물들 대부분이 연초에 보호소로 돌아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이는 매우 슬픈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애완동물 파양이 증가하는 이유로 강아지나 새끼 고양이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입양하는 데에 많은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보호소 관계자는 “애완동물을 보살피고 기르는 것은 아기를 입양해 키우는 일과 같으므로 참고 또 참고 인내해야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입양 대상 애완동물들이 살아온 이전 상황에 대해서도 알아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정리 김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