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가 사격 연습장?”
주행 차량에 무작위 총격 가한 남성 체포
포트워스(Fort Worth)의 한 남성이 고속도로에서 지나가는 차량들을 향해 무작위 총격을 가한 사건으로 체포됐다.
마흔 세 살의 호르헤 곤잘레스(Jorge Gonzales)로 신원이 밝혀진 남성은 총격 후 주택가의 한 가정집 옥상에 올라가 총격 위협을 하기도 했다.
도주 후, 경찰의 항공 추적으로 검거된 뒤 태런 카운티(Tarrant County) 교도소에 수감된 곤잘레스는 중범죄에 해당하는 3건의 살상 무기에 의한 폭행 혐의와 한 건의 화기 발포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인 이틀 전 25일 밤 10시경, 포트 워스 경찰국으로 말타 메사(Alta Mesa) 인근 고소도로 변에서 한 남성이 지나가는 차량들을 향해 총을 겨냥하고 실제로 발사하고 있다는 여러 건의 신고가 이어졌다.
곤잘레스의 이런 행각에 최소 차량 한 대가 총격을 받고 동승자 중 한 명이 총알이나 유리 파편에 경미한 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곤잘레스가 사우스 프리웨이(South Freeway)의 한 모텔 뒤쪽으로 도주한 가운데, 항공 경찰의 추적으로 그가 고속도로에서 조금 떨어진 애본 스트리트(Avon Street)의 한 주택 옥상으로 올라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
경찰은, “당시 곤잘레스가 주택 옥상에서 지나가는 행인들을 향해 총을 쏘겠다고 위협하며 난동을 부려 해당 주택 거주자들을 신변 안전을 우려해 집 밖으로 대피시켰다”며
실제로, 곤잘레스가 총기를 소지하고 사람들을 위협했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곤잘레스가 난동을 부린 주택 뒤뜰과 주변 건물 한쪽에 방치된 곤잘레스의 차 뒤편에서 각각 소총 한 정과 권총 한 정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정리 김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