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워스 고교생들 싸움 중 총격 사건 발생, 17세 소년 총상 피해
포트워스(Fort Worth)의 폴리테크닉 시니어(Polytechnic Senior) 고등학교 인근에서 갱 조직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10대 학생 간 총격이 벌어져 한 명이 총상과 자상 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점심 시간에 발생했으며, 피해자는 열일 곱 살의 이 학교 11학년 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해자 역시 같은학교 학생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이 행방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12시 30분경, 폴리테크닉 시니어 맞은 편인 E. 로즈데일 스트리트(E. Rosedale Street)와 코너 애비뉴(Conner Avenue) 사이에 위치한 텍사코(Texaco) 주유소에서 두 학생 간 싸움이 벌어졌고 한 학생이 상대 학생의 다리를 칼로 찌른 뒤 한 친구에게 도움을 청해 얻은 권총으로 피해 학생을 향해 세 발의 총도 쐈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피해 학생은 다리 여러 군데에 자상을 입었고 한 방의 총상도 당한 것으로 경찰이 전했다.
경찰이 공개한 감시카메라 영상 증거에 따르면, 사건 당시 수십 명의 학생들이 인근에서 두 학생 간의 싸움을 목격했지만 지켜보기만 했으며, 피해 학생 이외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갱 조직과 관련된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진 싸움은 다행히 피해가 주변 학생들에게까지 확대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리 문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