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로드 레이지 총격에 얼굴 총상 입어
달라스에서 로드 레이지에 의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운전 중이던 여성이 얼굴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오후 4시 30분쯤, 포레스트 레인(Forest Lane) 인근 75번도로(U.S. Highway 75)에서 달리던 두 대의 차량 간 벌어진 총격으로 스물 두 살의 여성이 얼굴 오른쪽 하관에 총격을 받아 심각한 외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 가해자는 서른 세 살의 가브리엘 알파로(Gabriel Alfaro)라는 히스패닉계 남성으로, 피해 여성이 탄 차량의 운전자가 대응 사격을 하자 스스로 경찰에 신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말리부를 운전한 스물 한 살의 남성은 총기 면허 소지자로서 조수석에 앉은 여자친구가 얼굴에 총상을 입자 알파로의 차량 앞 유리를 향해 대응 사격을 했으며, 이후 총상을 입은 여자친구를 월넛 힐 레인(Walnut Hill Lane)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은 남자친구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총상이 심각해 다시 종합병원인 Texas Health Presbyterian 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차량의 뒷 좌석에는 3살난 남자 아기 한 명도 동승했지만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알파로는 경찰 조사에서 2018년산 쉐보레 말리부(Chevrolet Malibu)차량의 앞 조수석 창문을 향해 총을 쏜 사실을 인정했다.
알파로는 사건 직후 체포된 뒤 3건의 폭행 혐의에 차량을 향한 불법 화기 사용 혐의가 추가돼 45만달러의 보석금을 안고 달라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정리 김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