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워스-태런카운티 한인회 설날 신년 하례식으로 단합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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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먹고 시루떡도 나누며 민족 명절 ‘설날’ 의미 되새겼다”





포트워스-태런카운티 한인회(회장 제니그럽스)가 지난 25일(토) 한마음 교회에서 민족 명절인 설날을 맞아 신년하례식 및 설날 잔치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명절음식과 함께 떡국을 나누며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갖고 퀴즈와 축하공연 등 부대 행사에도 참여했다.
제니그럽스 포트워스 회장은 “새로운 한 해를 열며 포트워스 여러 단체들이 단합해 지역 동포 사회에 봉사하겠다는 의미로 컷팅식을 기획했다”며 “보통은 케이크 컷팅을 하지만 명절을 맞아 특별히 커다란 팥시루떡으로 준비해 다같이 나눌 수 있도록했다”고 기념식의 의의를 밝혔다. 이날 참석한 단체장들은 함께 팥시루떡 컷팅식을 했다.
또한 포트워스 한국학교 어린이들이 한복을 입고 나와 어른들을 위해 정겨운 ‘설날’과 ‘사랑해요’ 동요를 합창으로 들려줬다. 합창을 마친 후 어린이들은 참석한 어른들에게 합동 세배를 했고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덕담을 들려주며 세배돈을 주는 시간도 마련돼 명절 분위기를 돋우었다.
제니그럽스 회장은 “경자년을 맞이하여, 모듬전과 따뜻한 떡국을 나누어 먹으며 모두 서로 새해 복을 빌어주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 가정으로 돌아가시는 분들께 작은
선물도 나눠 드리고, 올 한해 또 열심히 일할 포트워스 한인회와 지역 단체들의 단합된 모습을 자랑스럽게 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경숙 전 한인회장, 문봉재 전 한인회장, 포트워스 한국학교 김미령 교장, 포트워스 한인 여성회 박기남 회장이 참석했다. 행사 후 포트워스 한인회는 2020년 첫 임원 및 이사 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를 통해 삼일절 기념식 및 포트워스 한인회 건축기금 마련 행사 등 연간계획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포트워스 한인회의 다음 행사는 3월 1일 빛과 소금의 교회에서 열릴 예정인 삼일절 기념식이다. 한인으로서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고 이를 기리는 전통을 보존하기 위한 행사다. 제니 그럽스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지역 동포들을 위한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포트워스 한인회 임원들과 이사들이 열심히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제니그럽스 회장은 또 운영중인 실버프로그램 ‘은빛동아리’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은빛 동아리의 활성화와 더 많은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기존 65세 이상 어른들이 참여 가능했던 은빛동아리의 참여연령을 55세로 변경했다”고 제니그랩스 회장은 밝혔다.
포트워스 한국학교, 윳놀이와 노래개 만들기로 설날 만끽
같은 날 오전 포트워스 한국학교(교장 김미령)는 130여명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한국의 명절인 설날을 기념한 행사를 열었다. 학생들은 한복을 차려 입고 어른들과 부모님께 세배를 드렸다. 또한 각 반 별로 팀을 나눠 설날 노래를 배우며 다 같이 윷놀이와, 각 자의 취향대로 한복에 착용할 수 있도록 노리개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외국인 학생들로 구성된 회화반 학생들도 만두를 빚는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각자 만두 속에 들어갈 재료들을 미리 준비해온 후, 수업시간에 함께 만두를 빚으면서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배우고 한국의 명절 설을 즐겼다. 또한 빚은 만두와 함께 떡만두국을 만들어 함께 먹으며, 한국인들의 정을 나누는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나눴다. 김미령 교장은 “민족의 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한국학교에서 이런 설날 행사를 기획해 우리의 2세들과 외국학생들이 한국의 풍습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히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히고 “이런 행사들을 통해 전통 문화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고 말했다.





문성희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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