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수리는 안하고 돈만 챙긴 사기범 ‘검거에 5000달러 포상금’
알링턴 경찰이 지붕 시공사 직원을 사칭해 공사는 하지 않은 채 돈만 갈취하고 사라진 사기범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사기 용의자는 서른 여섯 살의 조슈아 벨(Joshua Bel.남)로 알링턴과 머스킷(Mesquite)지역에서 큰 금전적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 사기 피해를 당한 알링턴 가정의 경우 벨이 자신을 유명 지붕 수리 업체의 마이클(Michael)이라는 수리공으로 소개하며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를 당한 가정은 이전에도 해당 지붕 수리 업체에 공사를 맡긴 적이 있었고 벨이 방문한 당시 때마침 지붕 수리 보증 기간이 아직 유효한 시기여서 의심없이 믿었던 것으로알려졌다.
사기용의자 벨은 또 머스킷의 한 베트남 참전 군인을 상대로 지붕 공사를 전혀 하지 않은 채 만 7000달러를 갈취해 종적을 감춘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이에 따라 머스킷 경찰 또한 그를 검거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랑턴 경찰은 “피해 가정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 영상을 근거로 벨이 달라스 와곽 호텔들을 전전하며 은색의 2019년산 쉐보레 실버라도 Z71 트레일 보스 에디션 픽업 트럭을 몰고 다니면서 어스틴과 달라스를 자주 오갔으며 어스틴과 게인스빌(Gainesville)에 연고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벨이 머스킷 경찰국 등에서 발부된 여러 건의 체포 영장 용의자로 주목을 받아온 요주의 인물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사기용의자 벨에게 5000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정리 김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