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항공, “4월까지 달라스 - 인천행 여객기 안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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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으로 항공 등 여행업계 초긴장…장기화 부작용 대책 마련 ‘부심’





코로나 19의 전세계적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많은 국가들이 여행 제한 또는 금지 조치를 발빠르게 취하는 가운데 항공 등 여행업계가 감염 사태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 발생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FW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아메리칸항공(AA)은 3일 (화) 한국(South Korea)과 중국(China), 북부 이탈리아(Italy)노선을 다음달 (4월) 25일까지 전면 중단키로 전격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 여행을 하기위해선 타지역으로 이동해 한국 행 노선을 이용하거나 중간 경유 노선을 이용해야만 해 지역 동포들의 여행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메리칸항공은 또 이달 1일부터 16일 사이, 구매한 모든 티켓에 대해 날짜 변경 수수료를 면제하겠다고도 발표했다.
항공편 취소와 격리 가능성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 해소안 등 항공 여행 예약 수요를 유지하기 위해 이러한 고육지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지역 노선만 운항하는 젯블루(JetBlue)와 알라스카(Alaska) 항공사 등도 항공권 날짜 변경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으며 유나이티드(United)와 델타(Delta) 항공사 역시 지난 2일 부터 항공권 일정 변경 수수료면제 대열에 합류했다.
항공업계는 항공 여행 일정 문의를 해 오는 승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다양한 대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막대한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의 경우 지난 주 주식 시장에서 코로나 19 대유행 불안 요인으로 주가가 잠시 하락했다가 곧 반등하긴 했지만 지난 2일(월) 주가가 3%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 한 주 동안 달라스의 All Aboard Travel로 항공 여행을 우려한 소비자들의 전화가 빗발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알렉스 램지(alex Ramsey) 대표는 “소비자들이 항공편을 전혀 이용하지 못하거나 다시 돌아왔을 때 격리 조치될 상황을 가장 많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여름 여행에 대한 문의를 해오는 여행객들도 일부있지만 대부분 수주일 내로 예약된 항공 여행 일정 변경 문의가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예측불가능한 상황 전개에 대해 “불안 심리가 작용한 가운데 소비자들이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태도를 견지하며 일정을 연기하거나 항공권 구입을 일시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코로나 19는 크루즈 여행업과 호텔업계에도 여행 취소와 고객 환불 사태를 야기하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이들 여행 업계와 관련된 불안 심리로 여행 보험 보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행자 보험 비교 사이트 스퀘어마우스(SquareMouth) 관계자는 “코로나 19 같은 감염병 발생은 표준 여행 보험 보장 내용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여행에서 돌아온 뒤 아프거나 격리가 된 경우 일정부분 보장을 받을 수 있어도 불안으로 인한 여행 취소에 관한 일반적인 보장 내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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