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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에 의료용 마스크 품귀 현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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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 19 감염병 확진 사례가 미국 내 일부 지역에서도 나타나면서 의료용 마스크를 사재기하려는 움직임이 이는 가운데 의료 전문가들이 적절하고 안전한 마스크 사용에 관한 조언을 내놨다.

코로나 19 감염 사례가 점점 늘어나자 의료용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이 몰려 들면서 공급량이 부족해지고 가격도 치솟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미 의학계는 마스크 품귀로 감염병 환자 치료 시 마스크가 필요한 의료업계 종사자들에게 위험을 안기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며 의료용 마스크 구입을 중단할 것을 일반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으로 60개국에서 8만 70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3000여명의 환자들이 사망했다.

상황이 급변하자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 등 보건 전문가들이 일반 시민들에게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할 것을 당부하면서도 “건강한 일반 시민이라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조언하고 나섰다.

아울러 마스크 사용이 언제 어떻게 도움이 되는 지에 대한 정보도 제공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 19 감염이 의심되거나 기침 또는 재채기 증상이 있는 환자들을 보살펴야 하는 경우라면 마스크를 써야 하며 이때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손 자주 씻기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 전문가들은 의료용 마스크가 건강한 사람들을 위한 확실한 보호 장구가 되지 못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독감 바이러스처럼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비말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단순히 의사의 구강 물질이 환자에게 닿는 것을 막기 위해 제작되는 의료용 마스크로는 비말의 침투 예방을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존스 홉킨스(Johns Hopkins) 블룸버그(Bloomberg) 공중보건학회의 앤드류 스탠리 페코즈(Andrew Stanley Pekosz) 박사는 “마스크의 호흡기 감염병 예방 효과는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며 다만 코로나 19 증상이 의심되고 몸이 아플 땐 마스크 착용이 바이러스 전염 가능성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는 관련 데이터가 있긴 하다”고 밝혔다.

또 CDC에서 헬스 케어 종사자들을 위해 공기 중 바이러스 여과율 95%의 N95로 알려진 특수 제작된 마스크 사용을 권고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해당 마스크가 얼굴 착용 시 틈새가 없도록 제작된 탓에 장시간 쓰기엔 매우 불편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일반인들에겐 현실적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그럼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한다면 마스크를 쓰기 전과 벗은 후 비누로 손을 씻거나 알코올 성분 세정제로 손을 소독해야 하며 마스크 앞 부분을 손으로 만지지 말 것과 만졌을 경우 반드시 손을 씻을 것을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아울러 마스크를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 입과 코가 완전히 가려지게 써서 마스크가 얼굴 위로 들뜨지 않도록 올바르게 착용할 것을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마스크가 축축해지거나 습기가 찰 경우 밀폐된 용기에 곧 바로 버릴 것도 덧붙였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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