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코로나 19 진단 검사 ‘무료 시행’
자격요건 해당자로 ‘제한’
달라스와 어스틴을 포함한 텍사스 검사 기관 네트워크에서 코로나 19 진단 검사가 무료로 진행된다.
다만 무료검사를 받을 수있는 자격은 코로나 19 증상이 확실히 나타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또는 코로나 19 대유행 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왔거나 중증 인 사람일 경우에만 해당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주 열린 의료 전문가 컨퍼런스 콜에서 주 보건국 관계자 제니퍼 셔포드(Jennifer Shuford)는 “환자 상황 별로 다르며 정해진 기준에 맞지 않는 조건의 환자들을 검사하는 경우가 다수 있다”면서 이의를 제기했다.
한편 사설 감염병 검시 기관인 퀘스트 다이아그노스틱스(Quest Diagnostics)와 랩코프(LabCorp)도 최근 코로나 19 진단 검사를 시작했다.
텍사스 지역내 코로나 19 확산 심화로 인해 진단 검사 확대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양대 기관은 검사 비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일부 대형 보험사들이 이번 주 의사의 검사 의뢰 소견이 있을 경우 진단 절차 비용의 자기 부담금을 면제키로 약속했다.
그러나 코로나 19 진단 검사 비용은 건강 보험 보장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형편의 약 5백만 명의 텍사스 주민들에게는 여전히 그림의 떡인 것으로 알려졌다.
샌 안토니오(San Antonio) 보건국 관계자는 “민간 기관 검사 비용이 보험 보장 없이 최대 2400달러에 달할 수 있어 저소득층과 무보험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된다”고 밝혔다.
텍사스 주 보건국 보고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최소 150명의 환자들이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이후 검사자 수는 더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텍사스주내 사설 검사 기관들의 검사 건수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리 김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