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주택 건설 및 매매 시장, “올 1분기엔 ‘호황’ 정점 찍었다”
DFW 지역의 지난 1분기 부동산 시장 주택 가격 30만달러대 유지 … “향후 그리 나쁘지만은 않아”
DFW 지역의 지난 1분기 부동산 시장이 높은 신규 주택 건설율과 매매율로 인해 코로나 19 확산세 이전까지 지난 14년간 집계된 지역 건설 시장 중 가장 호황을 누린 것으로 기록됐다.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지역 경제 활동이 멈추기 직전인 올해 1분기 동안 DFW 지역에서 1만 500여세대의 단독 주택 건설이 시작됐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25% 더 높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시장조사기관 Residential Strategies의 테드 윌슨(Ted Wilson) 대표는 “코로나 19 타격을 입기 전인 올해 초 10주 동안은 유례가 없을 정도로 지역 건설 시장이 강세를 보였으며 최저 수준의 모기지 대출 이자율에 힘 입어 건설과 거래가 폭주할 정도였다”고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1분기 동안 DFW 지역에선 2006년 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1만여세대의 단독 주택 건설이 진행됐으며 신규 주택 거래율도 이전 연도보다 16% 가까이 증가해 9300여세대가 매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DFW 지역 주택 건설 호황과 거래 강세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쉘터 인 플래이스 행정명령 발령 이후 현재까지 몇 주 동안 주택 구매율이 급속하게 감소하며 위축되는 상황으로 돌아섰다.
이와관련해 Residential Strategies는 “현재 신축 부동산 매매율이 지난 2월 수준보다 30% 이상 급감하긴 했지만 주택 가격이 30만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어 상황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19 확산이 심각했던 지난 달(3월) 말경에도 DFW 지역에선 만 7000여세대의 주택이 건설중이었으며 완공된 7000여세대가 시장에 매물로 나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기관은 “연 이은 대량 해고 사태가 주택 구매 계약 취소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면서 “향후 수 개월간은 주택 건설율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코로나 19 여파 속에서도 올해 2분기의 신규 주택 건설 진행 상황이 양호한 편이며 투기성 건설이 없어져 건설 노동력 부족 문제도 이전처럼 심각한 양상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정리 박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