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따 목회연구소 “바람직한 이민 교회상을 찾기 위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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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따 목회연구소는 지난 2020년 만들어진 목회자들의 모임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출석 성도 100명 미만의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모임을 갖고 건전한 정신과 바른 신학의 토대 위에서 성숙한 신앙이란 무엇이고, 성숙하고 바람직한 이민 교회의 상은 무엇인지 연구하고 주변의 교회들과 나누기 위해 담따 목회연구소(이하 담따)를 시작했다. 

담따는 △ 갈보리복음교회(담임목사 이진영) △ 달라스뉴라이프선교교회(담임목사 방삼석) △ 메릴랜드언약장로교회(담임목사 김동우) △ 시애틀남포제일장로교회(담임목사 송금춘) △ 새언약교회(담임목사 선영권) △ 코너스톤장로교회(담임목사 박래혁) △ 하사나교회(담임목사 홍장석) △ The Lighe 빛의교회(담임목사 장명규) 등이 함께하고 있다. 

담따목회연은 시대적 변화 앞에 직면한 교회의 위기와 신학적 대안을 찾기 위해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작은 교회 목사들’이란 이름으로 모였는데 교회의 현안과 대안을 논의하고 신학적인 내용들을 더 깊이 연구해 담아내자는 의도로 ‘담따 목회연구소’로 이름을 바꿨다.

담따는 ‘온라인 예배는 실시간으로 드려야 하는가 아니면 녹화 영상도 좋은가’, ‘온라인 성찬’, ‘교회란 무엇인가’, ‘온라인 교회는 가능한가’ 등의 주제로 논의했고,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해당 결과물들을 교회 성도들과 나눴다.

여러 개의 작은 교회들이 모여 적극적인 동참을 이루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보편적인 하나의 교회됨을 인식하며 성도 간 교제하고 있는 담따는 해마다 봄에는 온라인으로 전체 세미나를, 가을에는 대면세미나를 지역 교회들에서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1일 달라스뉴라이프선교교회에서 열린 세미나는 대면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가을 세미나에서는 김동우 목사가 ‘오직 예수’란 주제로 설교했고 2024년 담따 소속 목회자들의 과제와 계획이 발표됐다. 

담따 소속 목회자들은 2024년을 다시 예수의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목회자들은 ‘아들 안에서 계시된 하나님’, ‘짐승의 구유에 누으신 주님’, ‘갈릴리 목수의 아들’, ‘십자가에 못박히신 하나님의 아들’, ‘여자들을 부활의 첫 증인으로 부르신 영광의 주’, ‘땅끝까지 주님의 주되심을 전하라 당부하신 그리스도’, ‘이방인들까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 부르신 주님의 영’, ‘우리가 마땅히 본받아야 할 그리스도’ 등 복음은 성공과 번영의 그늘 아래서 엎드리고 빌던 우상이 아닌, 소외되고 가난한 자들의 고통 가운데 찾아오신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그 복음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2024년, 한 해 동안 각 회원들이 다룰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소개했습니다. 

홍장석 목사는 ‘오직 예수’란 주제로 8회 시리즈 설교를 계획했고, 장명규 목사는 ‘언약과 그리스도로’란 주제로 동영상을 제작하며, 방삼석 목사는 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교회와 함께 ‘그리스도와의 연합(엔 크리스토)’란 주제로 봄 성경학교를 인도할 예정이다. 

담따는 이민교회의 목회자들과 교회들이 이민사회라는 특별한 상황 아래서 대형교회가 아닌 작은 교회들이라도 함께 부요하고 풍성한 성도의 교제를 나눌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비전으로 한다. 

방삼석 목사는 “실지로 담따 모임 안에 있는 교회의 어려운 사정과 목회의 힘든 일들을 여럿이 머리를 맞대고 기도하며 의논하다 보면, 전도서 4장 9절 이하의 말씀,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입니다. 혹시 저희가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의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담따는 신학을 논쟁적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함께 그리스도의 보편교회로 지어져가는 아름다운 신학과 그 신학을 구현하는 모델을 담아내고 이를 최종 과제로 여긴다”고 밝혔다.

 

김진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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