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만들어 이웃에 나눠주며 그리스도 복음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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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 교회, 푸드 팬트리 사역 및 온라인 찬양 경연대회 개최  

 

리차슨에 위치한 세계선교 교회(담임목사 이근무)가 코로나 19 대유행 속에서 지난 4월부터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코로나 19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3월은 마스크 대란이라고 할 만큼 마스크가 귀하던 때였다.
세계선교 교회는 성도들이 자원해서 4월부터 직접 천 마스크를 제작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만들고 있다. 직접 천을 구입한 뒤 재단해 두 겹으로 만들어 필터를 넣을 수 있게 했다.
이근무 목사는 “매주 평균 100개 가량 제작하고 있다”며 “병원에서 100개가 필요하다거나 학교에서 150개가 필요하다 하면 다 드렸고, 5월부터 시작한 푸드 팬트리에는 매주 차량 50-70대가 오는데, 음식과 함께 차 한 대당 하나에서 두 개씩 음식과 함께 마스크를 나눠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꾸준히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다”며 “나이 드신 분들도 참여하고, 어떤 분은 바느질로, 어떤 분은 천을 자르는 일로, 재료를 배달하고 찾아오는 일로 다양하게 참여하신다”고 했다.
이 목사는 “일주일 동안 서로 만든 것을 교회에 갖다 놓고, 재료를 가져가서 만들고 하는 식으로 만드는데, ‘마스크팀’이라고 부르지는 않았지만, 몇 개월 같이 하다보니 팀이 됐다”고 말했다.
또 이를통해 교회와 성도들은 마스크를 만들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힘을 얻고, 치유도 됐다고 한다.
이 목사는 “푸드 팬트리 자원봉사를 하든 마스크 사역을 하든 나름대로 의미를 찾게 됐다”며 “이거 없이 팬데믹을 지났다면, 물론 시간은 지나갔겠지만 적극적으로 봉사하면서, 특히 자신을 보호하고 상대를 보호할 수 있는 마스크를 만들어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에 모두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세계선교 교회는 올해 추수감사절을 맞아 온라인 찬양 경연대회를 열기도 했다.
추수감사절 한 달 전부터 광고를 해서, 추수감사절 전 주까지 영상을 제출을 하고 추수감사 주일예배 때 온 성도가 함께 관람했다.
총 8 팀 정도 참가했고, 개인이나 가족, 혹은 성도들이 조를 이뤄 함께 했다. 좋아하는 찬양을 부른 팀도 있었고, 창작곡을 만들어 참여하기도 했다.
또 세계선교 교회는 지난 11월 한 달 내내 ‘카카오톡 감사 나눔방’을 운영했다.
전교인이 참여하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감사한 내용을 영상과 문자, 목소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올리고, 다음 사람을 지정하는 식으로 운영한 것이다.
이 목사는 “아이나 어른이나 목회자나 아무나 지정할 수 있고, 지목 받은 사람이 24시간 안에 감사 내용을 올리는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5월부터 시작한 푸드 팬트리를 통해서 맺은 특별한 사역의 열매도 있다.
이 목사는 “푸드 팬트리에 오는 사람 가운데 30~40명이 베트람 사람들인데, 리차슨에 있는 베트남 교회와 연락이 됐다”며 “그 교회 사모님과 성도 한 분이 와서 돕고, 그들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으니까 서로 좋고, 매주 전도지를 만들어와 나눠주며 전도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고 전했다.
세계선교 교회는 이번 대강절과 성탄절 기간 동안 푸드 팬트리 방문자들을 위해 특별한 연주를 하려고 계획 중이다.
이 목사는 “리차슨이 30년 전에는 신도시였고, 한인 중심지였지만 지금은 한인이 많지 않다”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왜 이곳에 머무르게 했을까” 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교회로서 주위 사람들에게 복음도 전하고 예수님 사랑도 전하는 역할을 감당해야겠다, 언어장벽은 있지만 할 수 있는 선에서 지역사회를 돌아보며 섬기는 교회의 모습을 보일 때 교회의 본질을 감당하고, 2세들을 위한 기반이 되지 않을까” 하는 답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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