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에게 건네는 위로 “내가 내 독자를 줄만큼 너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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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내리 교회 오르엘 청년부, 2020 수련회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빛내리 교회(담임목사 정찬수) 오르엘 청년부는 지난 6일(금)부터 8일(주일)까지 ‘His Heart in Us’(빌립보서 2장 5절)라는 주제로 2020년 수련회를 개최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 이번 수련회는 빛내리 교회 유튜브 채널과 줌, 빛내리 교회 현장을 통해 참여할 수 있었다.
예배와 특강, 러브 리차슨, 굿모닝 오르엘, 조별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정찬수 목사, 명신교회 김길 목사(명신교회), 전 LA 한길교회 노진준 목사, 청년부 담당 유인규 목사가 예배와 특강 강사로 나섰다.
이번 수련회에는 빛내리 교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 사는 청년들도 함께 했다.
남희경 청년부회장은 “온라인의 장점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점”이라며 “한국에 있는 친구들, 코스타에서 만난 친구들, 전에 이곳에 살던 친구들이 이번 수련회를 소개해 메릴랜드, 캘리포니아, 뉴욕, 한국에서 함께 했고, DFW 지역 청년 모임인 달라스 투게더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유인규 목사는 수련회 첫날 예배를 통해 “2020년 키워드는 코로나바이러스일 것이고, 원래대로라면 빛내리 교회 청년부 수련회도 9월 노동절 즈음 했을텐데 11월에 하게 됐다”며 “다들 변화의 시기를 지내느라 힘들었을 텐데, 이 시기에 필요한 영혼의 재난지원금인 예수님의 마음(His Heart in Us)을 받으셨나요?”라고 질문하며 수련회 문을 열었다.
이번 수련회에는 총 세 번의 예배가 있었으며, 금요일과 토요일 예배는 온라인으로, 주일은 현장에서 드리는 오프라인 예배와 온라인 예배가 동시에 진행됐다.
금요일에는 김길 목사가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Conduct Yourselves in a Manner Worthy of Gospel of Christ’라는 제목으로, 토요일 예배는 노진준 목사가 ‘믿음이 적은 자들아’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주일 현장예배 때는 정찬수 목사가    ‘마음에 화장을 하라’라는 제목의 말씀을 증거했다.
뿐만 아니라 빛내리 교회 본당과 야외에서 촬영해 영상미가 돋보이는 찬양영상으로 온라인 예배가 더욱 풍성했다.
정찬수 목사는 담임 목회자로서 청년들에게 살갑게 인사와 농담을 건네며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다.
그는 “코로나가 삶을 바꿔놨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 인생에서 소중한 경험이 되리라 생각하고 잘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이니까 결혼, 외모, 사랑에 관심이 많을 것인데, 세상의 흐름도 외모를 중요하게 보지만 오늘 특별히 예수님의 마음을 나누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정 목사는 “어떻게 마음을 관리하고 있느냐”고 물으며, 마음관리에 좋은 ‘예수님의 마음 화장품’을 추천했다.
예배 후에는 조별 줌 미팅을 통해 ‘내가 나에게 일기쓰기’ 순서가 이어졌고, 둘째날 예배 후에는 조별로 ‘카트라이더’ 게임도 했으며, 주일 현장예배 때 간단한 시상식도 있었다.
토요일 오전에는 보이는 라디오  ‘굿모닝 오르엘 #하이유’를 통해 서로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이번 수련회는 다섯 번의 특별강의와 세 번의 예배를 통해 은혜로운 말씀을 풍성하게 들을 수 있었다. 특강과 예배설교로 말씀을 전한 외부강사 김길 목사와 노진준 목사의 메시지 또한 청년들에게 큰 도전이 됐다.
줌을 통해 오라인으로 진행된 특강도 다채로웠다. 유인규 목사는 청년들에게 꼭 필요하고 관심 있는 주제인 ‘나는 뉴 노말을 사는 그리스도인 1’, ‘결혼합시다’라는 제목으로 강의했고, ‘변증설교의 대가’라는 평가를 받는 노진준 목사는 ‘아버지의 마음’을 주제로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는 창세기의 이야기에 대해 강의했다.
노 목사는 먼저 “이삭을 바치라는 하나님의 요구가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세요?”라고 질문했다. 뒤이어 “하나님은 왜 이렇게 충격적인 시험을 하셨을까?”하고 물었다.
그는 이어 “이 본문은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보여주기 위한 사건으로, 메시아적으로 읽을 필요가 있다”며 “자기 목숨보다 아들을 사랑하고, 순종할 수 있는 아들을 두었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을 수 있는 사람, 무모한 요구임에도 불구하고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을 통해, 내가 내 독자를 줄만큼 너를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려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 시대 많은 어려움이 있고 시대적으로 개인적으로 혼란스러우며, 불안과 절망을 경험하고 있을 텐데, 불안과 절망은 평생 극복하며 살아야 할 것”이라며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아버지 마음이고,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우리를 더욱 사랑하시고, 우리가 엄청난 사랑을 받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어려울 때일수록 힘들 때일수록 아버지의 마음을 더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강의를 마쳤다.
코로나 19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진행한 ‘러브 리차슨(His Love in Richardson)’ 프로그램도 주목할만 했다.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손 소독제와 마스크, 간식을 준비해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로, 빛내리 교회 청소년부 학생들도 뜻을 같이해 청년들과 함께 참여했다.
남희경 청년부회장은 “우리만 잘 살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속한 지역사회를 섬기고 사랑을 나누고자 ‘러브 리차슨’을 기획했다”며 “어떻게 안전하게 나눌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러브 리차슨’은 11월 14일(토), 21일(토), 12월 12일(토), 19일(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빛내리 교회 주차장에서 앞으로 4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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