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화율 0.1% 미만인 미개척 종족을 그리스도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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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세계 교회 지도자 미전도 종족 개척 선교대회, 유튜브로 생중계 

 

복음화율이 0.1%에 불과한 전 세계 5,000여 미개척 종족(Under-Engaged) 선교를 위한 ‘2020 세계 교회 지도자 미전도 종족 개척 선교대회’(공동대회장 김궁헌 목사, 김상현 목사)가 13일(화)부터 15일(목)까지 비대면 온라인으로 유튜브 ‘세미연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김궁헌 목사(세계 교회 미전도 종족 개척연대 총재)는 “90개 나라에서 온 500명 목회자들이 함께 참석해 진행하려고 했지만 영상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숫자로 생각해보면 오프라인 모임과 비교되지 않고 선교지에서, 여러 교회들에서 참석하고 있는 것을 보니 비대면 선교대회가 최선이자 최고”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2020 세계 교회 지도자 미전도 종족 개척 선교본부는 선교대회 강의를 사전 녹화해 아랍어, 영어, 불어, 힌디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라오스어, 네팔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스리랑카 싱할라어, 터키어, 베트남어 등 18개 언어로 자막과 더빙작업을 완료해 선교사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 목사는 “국제 선교운동 FTT(Finishing The Task, 총재 릭 워렌 목사)는 ‘남은 과업을 수행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2000년에 개최된 암스테르담 선교대회에서 교회도, 신자도, 선교사도, 성경도 없는 종족이 3,400개라는 것이 밝혀졌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자는 운동이 일어나 이제는 거의 다 개척되고 140개 밖에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이제는 다음 과제를 생각할 때”라며 “전혀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140개 ‘비개척 종족’에 복음을 전할 뿐 아니라, 복음화율이 0.1% 미만인 ‘미개척 종족’을 찾아가 질병과 가난과 억압 속에서 지옥을 향해 달려가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성경적 선교로 우리의 삶과 선교를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회예배 설교를 맡은 송태근 목사(삼일교회)는 사도행전 13장 1절에서 4절을 통해 ‘누가 파송하는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하며    “선교는 성령님이 하신다, 교회는 순종하는 것”이라는 선교의 원리를 재확인했다.

다음으로 릭 워렌 목사(새들백 교회)가 개회를 선언하고, 리사 박 목사가 TFF의 일곱가지 비전을 선포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릭 워렌 목사는 “불확실성과 질병, 스트레스와 염려와 걱정이라는 폭풍 한가운데서 모두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역사적으로 볼 때 부흥 전에는 항상 어둠이 있었고, 세상이 어두워질수록 교회에는 좋은 시기이며, 상황이 좋을 때는 부흥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글로벌 팬데믹에도 적용되고, 사람들이 스트레스 가운데 있을 때 더욱 영적인 일에 관심을 가진다”며 “새들백 교회에도 지난 6~7개월 동안 16,000명이 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교회의 사명은 어떤 문제나, 정치적 상황이나 압력에 좌우되지 않으며, 잃어버린 영혼에 관심을 가지고 예배하고, 교제하고, 양육에 힘쓸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워렌 목사는 “우리 세대가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완수할 것인가, 아니면 회피할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진 후 “TFF의 전략과 비전을 통해 그것을 할 수 있다”면서 “성경과 신자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전 세계 각 종족에 세우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개회사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오프닝에 이어 전체강의, 선택강의, 찬양과 기도, 오전예배, 저녁예배로 구성됐으며 3일간 진행됐다. 

릭 워렌 목사를 비롯해 폴 애쉴만 박사(Paul Eshelman, 국제 CCC 부총재), 켄트 팍스 목사(Kent Parks, Beyound 대표), 커티스 서전 목사(전 IMB 부총재, e3Partners 부총재), 루이스 부시 목사(AD2000 국제대표, 세계 변혁운동 국제총재), 김궁헌 목사, 안강희 목사(GAP 국제대표), 신현필 목사(임마누엘 교회), 송태근 목사, 임현수 목사(GAP 총재, TMTC 총재) 등이 강사로 나서 최신 세계 선교동향과 함께 지난 20년간 실천해 온 효과적인 미개척 종족 교회개척 사역사례를 소개했다.

인천 부광교회와 더불어 오프라인 개최장소로 예정됐던 필그림 교회 김형석 목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 목회자와 교회가 사명을 잘 감당하고 역사적인 선교대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번 미전도 종족 개척 선교대회 영상은 유튜브 ‘세미연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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