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렌, 맥키니, 프리스코 복음화의 큰 불씨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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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한 교회, 노스 캠퍼스 오픈 감사예배 드려 … 주일 정오예배 시작 

 

세미한 교회(담임목사 이은상)는 캐롤튼 성전과 더불어 코람데오 아카데미(CDA, 교장 Dr. Alan Marshall)에 새로운 예배장소를 마련하고, 지난 1일(주일) 오후 12시 노스 캠퍼스의 출발을 축하하는 감사예배를 드렸다.
앞으로 세미한 교회는 캐롤튼 성전에서 오전 10시에 예배를 드린 후, 이은상 목사를 비롯한 차세대 교육국 교역자들이 노스 캠퍼스로 가서 그곳 성도들과 함께 똑같이 정오 예배를 드리게 된다.

알렌, 프리스코, 프라스퍼 등지에거주하는 세미한 교회 성도들이 캐롤튼 성전까지 오려면 한 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이를 감안해 세미한 교회는 새로운 캠퍼스에 대한 비전을 세우고 2019년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세미한 교회는 노스 캠퍼스 소개영상을 통해 “많은 성도님들이 노스 캠퍼스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요청해왔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정찬 목사는 “멀리 사시는 성도님 가운데 목장모임은 참석하시는데 예배는 드릴 수 없는 분들도 있었고, 거리가 멀어 온 가족이 참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초반, 심방을 하는 중 북쪽에 사는 성도님들이 근처에 예배장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덧붙였다.
세미한 교회는 예배처소를 빌리기 위해 많은 학교와 교회들을 방문했다고 한다. 이 목사는 “담임목사님도 기도하시면서 구체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고, 실제로 발로 뛰시면서 50여 군데 이상 장소를 알아봤다”고 말했다.
그 결과 노스 캠퍼스로 결정된 장소는 121번 고속도로와 인디펜던스 파크웨이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코람데오 아카데미였다.
이 목사는 “CDA는 이 지역을 비롯해 플라워마운드 등지에 캠퍼스를 둔, 규모가 크고 전통 있는 기독교 명문 사립학교”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여러 장소를 물색하던 가운데 그 학교 교장선생님과 이은상 담임목사님의 비전이 일치해 최종적으로 이곳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매주일 강당을 예배실로 사용하고 학교 교실을 활용해 차세대 교육국의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정찬 목사는 “거주지역과 가까운 위치로 모든 교역자들이 올라와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담임목사님의 동일한 설교로 예배를 드린다는 장점이 있고, 캐롤튼 성전과 노스 캠퍼스가 분산돼 코로나 19 대유행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더 안전할 것”이라는 기대도 전했다.
‘두드림 난타팀’의 축하공연과 함께 시작된 이날 감사예배는 이정찬 목사가 사회를 맡았고 다양한 축하순서들이 이어졌다.
세미한 교회 성도들을 비롯해 북텍사스 한인 침례회 회장 안광문 목사, 달라스 교회협의회 회장 홍장표 목사, 얼바인 중앙 침례교회 정성택 목사, 휴스턴 세미한 교회 문석우 목사, 세미한 교회 설립목사 최병락 목사가 영상을 통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축사 순서자로 나선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 총무 강승수 목사는 “플레이노와 프리스코 지역으로 많은 한인들이 이주해오고 있지만 이에 비해 교회 수가 적은 것이 사실”이라며 “세미한 교회가 이지역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깃발을 꽂고 구체적인 사역을 시작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감사드리고 하나님 나라 확장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카라 댄스팀’ 어린이들의 춤 공연과 김지헌 집사의 ‘주기도문’ 색소폰 연주가 있은 후,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 대학원에서 신약학을 가르치는 손상원 교수는 “이 캠퍼스가 노스 달라스 복음화의 큰 불씨가 되길 소원하고 축복한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세미한 교회는 앨런 마샬 박사 부부를 비롯해 코람데오 아카데미 직원들을 초청해 꽃다발과 감사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코람데오 아카데미 교장 앨런 마샬 박사는 “세미한 교회와 우리 학교는 멀티플 캠퍼스를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우리 학교는 플라워마운드, 플레이노, 달라스 등 여러 캠퍼스를 가지고 있으며 전통적이면서 총체적인 기독교 교육을 하고 있고, 모든 캠퍼스가 하나의 학교로 전국에서 가장 큰 기독교 학교”라고 소개했다.
이어 “신명기 28장 3절에서 8절 말씀을 통해 세미한 교회를 축복하고 감사인사를 전하며 계속해서 기도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이은상 목사는 마태복음 13장 31절에서 33절 본문을 갖고 ‘반드시 이렇게 되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했다.
이은상 목사는 “우리가 잘 아는 이 말씀을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으로 알고 겨자씨와 같은 복음의 메시지를 퍼뜨렸으면 좋겠다”며 설교를 시작했다.
그는 “천국은 겨자씨 한 알과 같다고 했는데, 작은 겨자씨 한 알이 자라면 큰 나무가 된다”며 “이 본문을 통해 ‘갖다 심어야 한다’, ‘심기고 자라야 한다’는 두 가지 하나님 나라 법칙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것은 자연의 법칙 같지만 하나님의 법칙”이라며 “그렇게 세미한 교회가 심고 자라서 나무가 될 때 새가 와서 깃들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궁극적으로 세미한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드러났으면 좋겠고, 하나님 나라가 커지는 역사를 소망하며 예수나무 되는 세미한 교회가 되길 간절히 축복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그는 “천국은 누룩과 같다”고 말했다. “누룩은 스며들고 골고루 퍼져 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복음 들고 퍼져서 사회와 우리가 속한 곳을 변화시키는 좋은 누룩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그는 “궁극적으로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믿고 고백한다”며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고 하신 하나님 말씀을 신뢰하며 순종하면서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이어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이 예배당을 통해 달라스 전역에서일하실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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