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의 상황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약속으로 돌이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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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Kim의신앙칼럼





중국에서 처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이 발생할 때만 해도 그저 다른 나라 이야기였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한국에까지 퍼져 점점 상황이 심각해졌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친지에게 안부를 묻고 기도하고 있던 중 어느 사이에 상황은 오히려 한국보다 미국이 더 심각한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한국은 이제 이미 몇 차례 전염병을 겪었던 노하우로 전 세계가 코로나 19 방역 모범국가로 칭송을 할 정도가 되었다. 유럽과 미국도 한국에게서 배워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이니 말이다. 거기다 국민의식이 높아서 사재기도 없다고 한다.






그런데, 세계 최강국인 미국은 정반대이다. 사재기는 갈수록 심하고, 방역시스템이 때를 놓쳐 엄청나게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상태다. 그래서 정부들이 재난지역을 선포하고 필수업종을 제외하고는 문을 닫도록 강제하고 있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그렇다 보니 당장 실물경제가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문을 닫게 된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무급휴가를 받는 형편이 되고 말았다.






현재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리스도인들이 두려움으로 패닉 상태에 빠질 필요는 없다. 어려운 상황을 보고 두려움에 빠지는 것은 불신앙이기 때문이다.






옛 스페인 왕국에 페르난도왕이 있었다. 그는 공을 들여 ‘마드리갈’이라는 휴양지에 별궁을 지었다고 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한 점성술사가 왕에게 ‘마드리갈’ 지역에 가면 죽게 되니 가지 말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잘 지어 놓은 휴양지 별궁에 가보지도 못하고 있던 차에 한 번은 지방에 시찰을 나갔다가 갑자기 험한 기후를 만나 길을 잃게 되었고, 그래서 밤 즈음에 인근 마을에서 하룻밤을 머무르게 되었다.






다음 날 일어나서는 왕이 시종에게 이 지역의 이름을 물었더니 그 시종이 말하기를 ‘마드갈레’ 라고 하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듣고는 왕은 ‘어쩐지 오늘 아침 몸이 좋지 않구나’ 생각하였다. 그래서 며칠을 더 묵게 되었는데, 그 때부터 몸이 더 안 좋아졌고 결국에는 한 달이 지날 즈음 그 곳에서 결국은 죽게 되었다고 한다.






그 왕은 ‘마드갈레’라고 대답한 시종의 말을 ‘마드리갈’이라고 착각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 때부터 두려움이 밀려왔고 결국은 그 마음의 병이 육체를 지배하게 되어 결국 그는 죽게 되었다.






두려움은 사실마저 왜곡하게 만든다. 설사 ‘마드리갈’이었다 할지라도 담대하게 일어섰으면 되었을 텐데 이미 두려움에 빠진 왕은 ‘마드갈레’라는 마을에서 결국은 죽고 만 것이다.










성경도 두려움에 빠져 사실을 왜곡하는 상황을 말하고 있다.
출애굽 후 광야에서 가나안 땅에 정탐하러 들어갔던 열 두 명의 정탐꾼 중 열 명은 두려움에 빠져 가나안 족속들이 자신보다 크고 성곽이 커서 하늘에 닿는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그 곳에서 거인들인 아낙 자손들을 보았다(민수기 13:28)고 한다.






당시 성곽이라고 해봐야 오늘날과 같은 거대한 마천루가 아니다. 그저 크게 다르지 않은 당시의 돌과 흙을 쌓은 성곽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이 거인족이라 두려워했던 아낙 자손은 정작 40년 후 자식세대가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아무런 위협조차 되지 못했다.






이렇게 두려움에 빠지게 되었을 때 정작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의 말씀까지 왜곡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분명히 이미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래서 모세는 그들에게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신 대로 올라가서 차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주저하지 말라(신명기 1:21)”고 선포했다.






그런데 정탐꾼의 부정적 보고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께서 우리를 미워하시므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 넘겨 멸하시려고 우리를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도다(신명기 1:26-27)’고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했다.






두려움에 빠져 현상의 사실과 하나님의 말씀까지 왜곡하게 된 것이다. 결국 그들의 그러한 왜곡된 말은 그대로 결과를 낳고야 말았다. 모세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민수기 14:28-29)”






사람이 만든 휴대전화도 바다 건너 사람의 말을 듣게 하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말씀을 듣지 않으시겠는가? 이것이 바로 우리의 어리석음과 죄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신가? 하나님의 자녀된 주의 지체들이 오늘도 신실하신 하나님 앞에 먼저 자신의 어리석음을 내려놓고 회개하며 그 분의 약속 가운데 서길 원한다.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 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신명기 1:30-31)” 아멘.





다니엘 김

한국정부 국책금융기관 여신심사 및 신용평가역

Financial Consultant

LA 소재 한국정부 투자금융관 역임

Covenant Theological Seminary 목회학 석사

현 플라워마운드 교회 전도·선교사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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