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의 처소가 가장 뜨거운 예배의 자리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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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한 7:14 온라인 특별부흥회, 담임목사와 부교역자들 및 이용규 선교사의 말씀 2주간 이어져





코로나 19으로 인해 더 이상 집회가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는 역대하 7장 13-14절 성경말씀에 근거해 3월 16일(월)부터 3월 27일(금)까지 2주간 월요일부터 금요일 저녁 7시 14분에 ‘세미한 7:14 온라인 특별부흥회’를 열었다.
이번 부흥회에서는 이은상 담임목사와 세미한교회 부교역자들 및 자카르타 국제대학교 설립위원장이자 ‘내려놓음’의 저자로 잘 알려진 이용규 선교사가 말씀을 전했다.
첫째날인 16일(월)에는 김창대 안수집사가 기도하고 문석우 목사가 이사야 66장 2절에서 4절 본문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문 목사는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두려운 것은 “하나님과 성도의 관계가 깨진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의 욕망과 정욕, 욕심을 따라 맘껏 쌓아왔던 바벨탑들이 하나님의 작은 손짓 하나에도 속절없이 무너질 수 있음을 자각하고 하나님 앞에 겸허히 나아가자”고 권면했다.
둘째날인 17일(화)에는 진영호 안수집사가 기도하고 이은상 목사가 사무엘상 1장 9절에서 11절 본문으로 ‘우리를 회복시키는 기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했다.
이 목사는 “매일매일이 또 다른 국면”이라고 말하며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은 오직 말씀이고 영성, 은혜와 기도가 회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며 생필품을 준비하기 위해 애쓰는데, 이 상황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은 영성의 식량이 얼마나 비축돼 있는지 살펴보고 더욱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사장 엘리의 모습을 보여 담임목사를 비롯해 부교역자, 부서 담당자, 초원지기 등 영적 지도자들은 깨어 있는 기도를 회복할 것과, 한나처럼 간절히 기도하고 통곡하며 울부짖어 뜨겁게 깊이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가족의 때”라면서 “더 많이 사랑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찬양이 끊이지 않는 가족이 되길 축복한다”고 말씀을 맺었다.
셋째날인 18일(수)에는 권기호 장로가 기도하고 김요한 목사가 하박국 3장 17절에서 19절 본문으로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오늘 읽은 성경말씀이 “수입이 줄고, 화장지가 없어지고, 마스크가 없고, 백신도 없고, 병상도 없다”고 말하는 지금 상황처럼 “무화과도, 포도열매도, 외양간, 송아지도 없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또 “우주선, 무인 자동차, 수백층 짜리 건물같은 엄청난 지식을 자랑했는데, 지금 온 세상은 코로나바이러스같은 작은 바이러스 앞에서 쩔쩔맨다”며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어 “주님을 바라봐야 한다”고 해답을 제시한 후 “예배에는 있다. 말씀이 있고, 기도가 있고, 찬양이 있고, 능력이 있고, 회복이 있다. 화가 날 지라도, 없을 지라도, 낙심될 지라도 여호와로 인해 즐거워하고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며 하나님으로 인해 넉넉히 이길 줄 믿는다”고 선포했다.
넷째날인 19일(목)에는 이임련 권사가 기도하고 이현승 목사가 시편 100편 1절에서 5절을 본문으로 ‘일상의 기적’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이전에는 재벌, 도깨비, 타임머신처럼 일상을 벗어나는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상황을 지나면서 일상이 기적임을 깨닫게 됐다”고 설교를 시작했다.
그는 “많은 것을 잃어버리면서 힘든 상황 그대로이지만 말씀과 기도, 예배가 가정에서 울려 퍼지고, 감사가 회복되고, 아이들과 함께 하고 대화하는 시간이 늘었다”며 “우리는 머지않아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지만, 우리가 바라는 것은 죄악과 욕심으로 분주하고 바쁘기만 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 목사는 “생명, 건강, 가족, 교회, 믿음과 같이 소중한 것은 하나님께서 거저 주신 것임을 다시금 기억하고, 이번 상황을 통해 일생일대의 신앙 전성기를 맛보고 매일의 감사, 일상이 기적임을 알고 찬양하는 성도가 되시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다섯째날인 20일(금)에는 홍승남 안수집사가 기도하고 이은상 목사가 학개 1장 1절에서 15절 말씀으로 ‘잡목이라도 좋으니’라는 제목의 말씀을 증거했다.
또 22일 주일에는 백상준 안수집사가 기도하고 이용규 선교사가 디모데후서 4장 6절에서 8절을 가지고 ‘죽음, 부활 그리고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부흥회를 인도했다.
이 선교사는 “그동안 분주해서 듣지 못했던 하나님의 특별한 메시지에 귀 기울일 수 있다면 이 시간이 인생의 귀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설교를 시작했다.
또 “하나님은 말씀하기 원하시는 분이지만 그것을 위해 이 사태를 만드신 분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이번 상황을 통해 두려움, 망할 것에 대한 두려움, 불편함에 대한 두려움, 막연하지만 죽음에 대한 공포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 선교사는 “몽골에서 권총위협도 받았고, 거의 죽을 뻔한 자동차 사고도 겪었고, 물에 빠져 죽을 뻔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죽음에 초연했다”면서 “그런데 췌장수술을 하고 직면한 죽음 앞에선 솔직히 마음이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성도들에게 “힘든 이야기지만 죽음의 문제, 죽음 이후의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준비가 됐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그는 이어 지난해 성탄 다큐멘터리 ‘부활’에 참여하면서 만난 65차례 항암치료를 받은 천정은 자매와 이어령 교수 이야기를 전하며 “부활은 설득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믿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선교하는 “오늘 읽은 성경본문을 통해 바울이 죽음 앞에서 소망 가운데 거하는 모습을 봤는데, 우리가 현실이 낙심되는 이유는 소망의 그림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성도들에게 “오늘 이 시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그 소망의 그림을 보여주시고, 믿음이 승리하는 삶, 최후 승리가 믿어지는 삶이 되기를 기도하자”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고난은 시간이 많이 지나면 잊혀질 수 있지만, 그 분의 따뜻한 손길과 위로와 사랑은 영원히 기억되고 누릴 수 있는 선물”이라며 말씀을 맺었다.
23일(월)일에서 27일(금)까지 이용규 선교사, 이정찬 목사, 이은상 목사를 강사로 부흥회가 계속됐으며 유튜브에서 ‘세미한교회 온라인 부흥회’를 검색하면 모든 내용을 다시 들을 수 있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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