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위해서는 타인과 함께 하는 공동체성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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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상담가 사라 레이너 박사의 ‘목회자 가정의 정신건강 위한 진단과 개선방안’ 2편

 

교회 안에는 다른 어떤 질병보다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과 무지의 역사가 존재한다.
지난 5월 21일(금) 처치 앤서즈(Church Answers, Tom S. Rainer)는 ‘목회자 가정의 정신건강’에 대한 글을 재개했다.
아동 및 청소년 심리학으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교회 안에서 자녀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을 상담하는 사역을 하고 있는 사라 레이너(Sarah Rainer) 박사의 글이다.
레이너 박사는 성경적이고 신학적, 실제적 관점에서 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방법 몇 가지를 제시하면서, 자녀의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기준도 제시했다.
혹시 자녀의 성장과 발달이 또래와 비교해 지나치게 늦거나, 식욕이나 체중이 현저히 변할 때, 극도로 과민반응을 보이고, 지나치게 부주의하거나 과잉행동이 자주 나타난다면 정신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다는 신호다. 또 친구나 과외활동에 대한 관심을 보이지 않고, 학업성적이 갑자기 떨어질 때, 너무 많이 자거나, 너무 적게 자거나, 밤낮이 바뀌는 등 수면습관의 변화가 있을 때 역시 자녀의 상태를 한 번 점검해봐야 한다.
그 외에도 오래 우울해하고 자주 울 때, 무모하거나 해로운 행동을 할 때, 과도한 두려움 또는 걱정하는 모습을 보일 때, 지속적으로 악몽을 꾼다고 하소연할 때, 가족과 친구로부터 스스로 고립되고 싶어하는 것도 적신호로 볼 수 있다.
또한 등교를 거부하거나 발달상 부적절한 성적 행동 또는 고급 성적 지식을 보인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일 수 있다.
레이너 박사는 “자녀를 위해 기도하며, 자녀와 함께 기도하라”는 해법을 제시한 후 커뮤니티 활동에 주목했다.
아울러 “아이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고,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선 ‘타인과 함께 하는 공동체성’이 관건”이라며, 스포츠, 학교, 과외활동, 청소년 그룹, 교회 및 이웃과 함께 하는 사회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이가 친구를 사귀고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정기적으로 다른 기독교 가정과 만나 교제하라”며 “신앙 안에서 만난 친구들과 어른들은 자녀에게 귀중한 지지자들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더불어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의 양과 질도 중요한 요소다. 레이너 박사는 “하나님께서는 부모에게 놀랍고도 엄청난 임무를 맡기셨다”며 “하나님께서는 부모를 청지기로 부르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모가 자녀와 신체적으로 정서적으로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하면 아이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많다”며 부모들을 향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과소 평가하지 말고,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자녀의 말을 경청하라”고 권면했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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