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개척 선교는 교회와 성도가 갖춰야 할 본질적 선교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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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디모데 선교사, 영락교회에서 선교보고 하며 ‘전방개척 선교’ 원리 강조 

 

지난 6월 30일(수) 영락교회(담임목사 명치호)에서 황디모데 선교사의 선교보고가 있었다.
황 선교사는 “터키에서 10년 동안 선교사로, 영락교회에서 중고등부 사역자로 4년 반을 섬겼고, 현재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6년반째 사역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로마서 15장 14절부터 24절 본문을 가지고 선교보고와 더불어 말씀을 증거했다.
바울은 로마서 15장 20절을 통해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도록 힘썼고,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않는다’는 복음전도의 원칙을 밝혔다.
황 선교사는 이러한 바울의 원칙을 오늘날 선교용어로 하면 ‘전방개척 선교’라고 지칭했다.
이는 복음이 전해져 있지 않은 곳, 복음을 접하기 힘든 환경, 개척이 필요한 곳을 우선순위로 정해 선교활동을 하는 것이다.
바울은 이러한 원칙을 가지고 시리아, 레바논, 터키, 그리스, 마케도니아, 일루리곤(현 알바니아)까지 복음을 널리 전했다.
황 선교사는 “바울은 주요 도시에 거점을 잡고 복음을 전하는 가르치는 가운데 지도자를 세우고 위임하고 새로운 사역지를 향해서 출발했다”며 “고린도에서 1년 반, 에베소에서 2년 반 내지 3년, 그 두 도시 외에는 1년이 못 되는 기간 동안 사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곳에 그리 오래 머물지 않았다”며 “바울은 잠시 들러 격려한 후에 끊임없이 개척지를 향해 나갔다”고 덧붙였다.
황 선교사는 “왜 현대 선교사들은 한 선교지에서 그렇게 오랜 시간을 보내느냐”는 질문을 던지며, 사도 바울의 상황과 지금 상황은 무엇이 다른지 설명했다.
사도 바울은 언어적으로 의사소통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요즘은 언어습득에도 한참 걸리기 때문이다.
황 선교사는 “터키에서 10년 사역한 후, 미국에서 신학공부 하고, 다시 터키로 돌아갈 것이라 생각했지만 하나님께서 아랍어권에 대한 마음의 부담을 주셨다”고 했다.
이어 “아랍어는 문자도 그렇고, 소리도 내기 힘들고, 문법도 어려운데, 그 지역에 가서 아랍어를 배우고 아랍어로 성경을 가르칠 정도가 됐다”면서 “새로운 언어권에 다시 보내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어떤 일을 원하시고 어떻게 행하시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방개척 선교의 원리는 단순하다”며 “그것은 한 민족일 수도 있고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고 했다.
또 “우리 주변에도 복음 바깥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하나님의 필요를 보고, 거기에 반응하고 사역의 방향들을 만들어내고 개척해 나가는 것이 바로 전방개척 선교의 원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굳이 미전도 종족이 있는 먼 곳에 가는 것 뿐만 아니라 주변을 조금만 돌아보면 복음이 필요한 이들을 만날 수 있다”며 “이는 교회가 가져야 할 본질적인 사역원칙이고 이를 우리 삶에 적용하며 주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자”고 독려하며 선교보고를 마쳤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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