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삶에 대한 바른 이해

0

[목회칼럼] 라이트 하우스 달라스 교회 담임목사 장량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전’은 그들의 삶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모든 삶들은 성전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께 범죄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을 실패했을 때, 오히려 그들은 성전을 오염시켰고 하나님과 다른 이방 신들을 같은 위치에 놓는 큰 죄를 범하게 된다.
그럴 때, 하나님은 성전을 떠나셨고 그들의 예배를 받지 않으셨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성전은 더 이상 큰 의미가 없다. 결국, 하나님이 떠나간 예루살렘 성전은 바벨론에 의해 파괴되었고 하나님이 지켜주지 않는 남 유다는 바벨론의 속국이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갔다.

 포로가 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회개했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회복을 약속하셨다. 그들에게 있어서 회복은 ‘성전의 회복’이었다. 하나님의 구원은 성전의 회복이었던 것이다. 성전을 중심으로 다시 모여야 하고 하나님이 다시 성전에 거하시며 그들의 예배를 받으셔야 한다. 그럴 때 진정한 회복이 일어나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다시 떳떳하게 살 수 있게 된다고 믿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참된 회복, 즉 하나님의 구원과 이스라엘 백성이 기대했던 회복과 구원은 겉으로 보기에는 같은 것 같았지만 그 내용은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전히 성전을 건물로 생각했고 예배의 성공은 크고 웅장한 종교적 의식에서 나온다고 생각했다. 그것을 회복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회복이었고 구원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계속 보여주신 구원 받은 백성의 새로운 성전과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참 된 성전의 회복과 예배의 회복이었다.
왜? 이것이 참된 회복일까? 왜냐하면 외형적인 건물로서의 성전은 계속 무너질 것이고 그 예배 또한 오염 될 것이기 때문이다.

솔로몬 성전은 무너졌고 70년 포로생활 끝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다시 성전을 세웠지만 후에 안티오쿠스 4세에 의해 제사가 중지 되고 성전이 오염되는 끔찍한 일을 맞게 된다.
마카비 혁명을 통해 성전을 회복하고 이를 지금까지도 하누카 명절로 기념하고 있지만, 지금 현재의 예루살렘 성전은 자신들이 끔찍하게 증오했던 에돔 민족, 즉 이방인 출신 대 헤롯이 세운 성전이고 그나마 반쪽 혈통이 지은 성전도 완전히 무너졌고 지금은 무슬림과 함께 공유하는 희한한 모양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지금도 새로운 성전을 꿈꾸며 성전과 예배의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정말로 아이러니 한 것은, 그렇게 성전의 회복을 꿈꾸던 유대인들은 성전의 주인 되시고 모든 예배를 받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메달아 버렸다. 성전의 회복을 꿈꾸던 사람들이 스스로 성전을 파괴시켜버린 것이다.

왜? 이런 말로 안되는 일이 일어났을까? 구원에 대한 바른 이해가 없었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얻어지는 참 된 구원은 바로 성전의 회복이고 예배의 회복이다.
더 이상 외형적 건물과 예배가 아닌 어떤 시대, 세대, 형편, 처지 또 어떤 왕, 나라, 권력이 들어서도 절대로 없어지지 아니할 성전 그리고 예배가 우리 삶에 누려지게 된 것, 이것이 구원 받은 백성이 누리는 참 된 복이다.

바벨론에 의해 예배가 막히고 페르시아에 의해 예배가 막히고 셀루커스 왕조에 의해 예배가 막히고 로마에 의해 예배가 막히는, 이런 성전과 예배가 아닌 어떤 상황과 형편에서도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교제할 수 있고, 그 분의 사랑과 은혜로 날마다 기쁨을 누리고 승리할 수 있는, 그리고 그 삶을 천국에 이르는 그날까지 누릴 수 있는 이것이 참 된 구원의 삶인 것이다.

나는 예수를 믿습니다. 교회 다닙니다. 저는 구원 받았습니다~라는 고백이 진짜 고백이라고 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심으로 주시기 원하시는 참 된 복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복은 참 된 예배에서 나온다. 예수님께서 사흘 만에 다시 세우신 참 된 성전에서 드려지는 날마다의 예배, 그 예배의 기쁨을 모른다면 우리는 우리의 구원을 다시 한 번 잘 생각해 봐야 한다. 그 예배는 어디에서 드려지는가?
내 삶에서 드려진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나를 성전으로 삼으셨기 때문이다. 내 삶에 주님이 함께 거하시며 나의 삶 자체를 예배로 받으신다.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그리고 공동체로 함께 모일 때도 우리의 예배는 언제나 최고의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드려질 수 있고 그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

구원 받은 우리는 진짜 누려야 할 복을 누리고 있는가?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