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기도와 결단과 노력이 함께 필요”

0

시냇가에 심은 나무     대니얼 이 목사 2편 

 

지난 편에 대니얼 이 목사는 “교회는 포르노그라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고, 스마트폰이 보편화 되면서 포르노 중독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으며, 아이들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한 바 있다. 포르노 중독에서 벗어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성경이 말하는 사랑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 목사는 “우리 문화가 말하는 사랑, 아이들이 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사랑은 감정과 끌림을 우선시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경은 그렇지 않다.
이 목사는 “조쉬 맥도웰은 사랑에 있어 ‘키우다(Nourish), 소중히 하다(Cherish), 공급하다(Provide), 보호하다(Protect)’라는 네 가지 가치를 제시했다”며 “에베소서 5장 28절, 29절 말씀을 통해 성경이 말하는 사랑은 상대방을 영적으로, 정서적으로, 정신적으로, 관계적으로, 육체적으로 성숙하게 하고, 성장하도록 도와주고, 영향을 주고, 보호해주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므로 성경이 말하는 사랑은 자신의 감정을 만족시키고, 남자와 여자가 육체관계를 맺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이 목사의 강의는 파워포인트와 슬라이드, 동영상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집중하면서 끝까지 잘 듣는다. 특히 남학생들의 집중도가 높고 피드백도 좋다.
학생들은 이 목사에게 “목사님, 데이트하면서 어디까지 괜찮나요?” 혹은 성에 관한 생각지도 못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이 목사는 “모든 학생들이 성에 대해 아는 것은 아니지만,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안다”고 이야기했다.
포르노를 ‘산업’이라고 지목한 이 목사는 “그들은 사람들을 중독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서 그 구조를 만들었다”면서 “90%가 공짜인데 처음에는 공짜로 보여주다가 자꾸 보면 자극이 없어져서 돈을 내고서라도 더 자극적인 것을 찾도록 만들어졌다”고 했다.
이어 “그 끝에는 입에 담을 수조차 없는 소아성애, 강간 등의 영상이 있고, 욕설, 폭력이 나오는데 그것이 우리 아이들 뇌를 자극해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포르노를 안 볼 수 있을까? 먼저, 이 목사는 “중독이 심각한 사람은 전문가에게 상담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증세가 심하지 않으면 스스로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절대 보지 않겠다 결단하고 전화기를 없애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이 유혹은 강렬하기 때문에 가볍게 끊어보자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의지를 굳건히 한 후에 ‘저를 더욱 더 강한 믿음의 용사로 세워달라’고 기도해야 한다”면서 “기도와 결단과 노력이 함께 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목사는 “방 문을 없애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했다. 어디서 주로 그러한 영상을 보는지 살펴보고, 방에서 보면 문을 없애고, 컴퓨터로 본다면 컴퓨터가 있는 방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집에서 혼자 있는 상황이 되면 밖으로 나와 유혹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을 관찰해서 그것을 피하라고 했다.
이 목사는 “부모님들도 자녀를 혼자 두지 않도록 하고 ‘키즈 케어’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녀의 휴대전화를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포르노 중독에 대한 강의를 듣기 원하는 교회나 단체는 전화 469-678-9398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혜 기자 ©  KTN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