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디옥 순복음 교회, 여름방학 동안 SAT 공부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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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샘 간사가 시험 전략 등 설명 … 찬양과 한글 등 다양한 공부방 계획중

 

캐롤튼에 위치한 안디옥 순복음 교회(담임목사 안현)가 학생들의 학업을 돕고자 ‘안디옥 프로젝트: 드리머스’라는 이름으로 여름방학 동안 SAT 공부방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6월부터 7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모여 SAT에 집중했다.
프로젝트 담당교사 안샘 간사는 “담임목사님이 코로나 19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학생들을 가장 먼저 걱정하셨고 돕기 원하셔서 방법을 찾아보자고 제안하셨다”고 했다.
그는 “옛날 생각을 해보니 결국엔 SAT가 중요하더라”며 “조금씩 아이디어를 모아 운영계획을 만들어 교회 임원들과 회의를 했는데 호응을 얻어 ‘안디옥 프로젝트: 드리머스’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코로나 19 대유행 때문에모임을 갖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운 상황이었고, 얼마나 많이 관심을 보일지도 불확실했다.
안 간사는 “감사하게도 달라스에 사시는 부모님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다”며 “30명 정도 지원했는데 너무 많은 인원이 모이면 아직은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지원자 가운데 8명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 개인사정도 있어서 최종 4명이 공부방에 참여했다”며 “인원이 적어서 방역에 대한 부담도 적고, 학생 한 명 한 명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수업 첫 주에 평가시험을 봤고, SAT 교재로 과목별 문제를 풀고 오답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후, 마지막 날에 한 번 더 SAT를 봤다.
안 간사는 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차터스쿨에서 커리큘럼 헤드로 일하며 7-8학년 영재반 학생들에게 고등학교 수준 과학을 가르친 경험이 있다.
5년 정도 SAT강사로 일한 경력도 있고, 후에 의대에 진학해 공부를 마쳤다.
안 간사는 “SAT는 기본 지식도 중요하지만 유형을 알면 훨씬 유리하다”며 9주 동안 시험을 효과적으로 보는 전략을 알려줬다.
그는 “수학 같은 경우 아이들이 자주 하는 실수는 한 문제가 안 풀리면 너무 거기에 매달리는데, 안 되면 넘어가야 한다”며 “한 문제 때문에 열 문제를 못 푸는 것보다 낫다”고 조언했다. 또 읽기와 언어는 문제를 먼저 읽고 지문을 읽으라는 등 요령을 가르쳐줬다.
안 간사는 “11학년에 올라가는 학생 3명, 10학년이 1명이었다”며 “매주 단어시험도 봐서 중압감도 있었을텐데 학생들이 잘해줬다”고 전했다.
‘안디옥 프로젝트: 드리머스’의 후속 계획은 어떻게 될까? 안 간사는 “마지막 날 SAT를 보고 설문조사를 했는데, 교회에서 그걸 보고 결정하실 것 같다”며 “일정이 맞고 교회에서 요청하시면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해 ‘드리머스’라는 이름으로 계속 이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렇게 첫 걸음을 뗀 안디옥 프로젝트는 SAT를 비롯해 찬양, 한글 등 다양한 수업을 준비해 DFW 한인들을 섬기려고 준비중이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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