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여호와가 내 하나님이라는 고백의 수단”
한마음교회, 노진준 목사 초청 특별 새벽기도회 ‘다른 세계관으로!’
지난 9일(월)부터 13일(금)까지 포트워스에 위치한 한마음교회(담임목사 허종수)에서 ‘2021년 가을학기 특별 새벽기도회’가 열렸다.
‘다른 세계관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새벽 기도회에는 노진준 목사가 강사로 나섰다.
노 목사는 수학과 변증학을 공부했고, 볼티모어 갈보리 장로교회와 LA 한길교회 담임목사로 섬겼다.
또 한인 유학생들을 위한 집회인 ‘코스타’ 인기강사이며, 빛내리교회(담임목사 정찬수) 청년부 수련회를 비롯해 달라스 지역 기독청년 연합모임인 ‘달라스 투게더’ 집회 강사로 DFW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특별 새벽기도회는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 대학원 한인 학생회와 한마음교회가 공동 주관했다.
노 목사는 ‘형통한 삶과 사역(창39:1-3), 다니엘의 기도(단6:10-16), 믿음으로 사는 삶(마8:23-27, 사12:28-31), 사모해야 할 은사(고전 12:28-31), 오직 그리스도(요2:1-11)’라는 제목을 가지고 닷새 동안 말씀을 전했으며, 전체 설교영상은 한마음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둘째 날 집회에서 노 목사는 다니엘서 6장을 본문으로 해서 말씀을 전했다.
이 본문에서 다리오 왕은 자신을 제외한 다른 신이나 사람에게 무엇을 간구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사자 굴에 집어넣겠다는 칙령을 만든다.
노 목사는 “30일만 눈 딱 감고 기도를 쉬면 되는데, 다니엘은 노구의 몸으로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을 열고 기도를 쉬지 않았다”며 “그것은 다리오가 아닌 여호와가 내 하나님이라는 생명을 건 고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니엘의 그러한 믿음의 고백이 고마울 뿐”이라며 “기도는 욕망을 이뤄달라고 부르짖는 것이 아니라 유혹이 많은 세상에서 여호와가 내 하나님이라는 고백의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노 목사는 신학생들을 향한 냉철한 도전도 잊지 않았다.
그는 “어떻게 하면 설교를 잘할 수 있습니까?” 하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이러게 묻는 이들을 향해 “그 질문의 내면에 있는 욕망을 아는가? 왜 설교를 잘하고 싶은가?” 하고 다시 질문을 던졌다.
노 목사는 “하나님의 뜻과 원하심을 나타내기 위해서인지 목회의 성공을 위해서인지 그 목적을 잘 살펴보라”고 짚었다.
더불어 그는 “나 자신 역시 신학교 시절 내내 설교를 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가득했고, 그 원함의 내면에 깔려 있던 욕망을 미쳐 보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노 목사는 열심 있고 뜨거운 기도의 함정 또한 돌아보라고 도전했다.
그는 “우리의 기도가 믿음으로 살려는 몸부림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움으로 자기가 주인이 된 삶을 형통하게 하려는 몸부림이라면, 하루 세 번 시간을 정해 놓고 철저히 기도해도 그것은 불신앙의 행위”라고 분명히 말했다.
마지막으로 노 목사는 “유혹이 많은 세상에서 여호와만이 내 하나님이 되시고, 주님을 영화롭게 하고 존귀하게 하는 길을 가고 싶다는 간절한 고백을 드리는 기도를 이어가라”고 당부했다.
김지혜 기자 © K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