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적 지원을 넘어 하나님의 사랑과 격려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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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풀교회, 2021 조이풀 장학금 수여식 … 재정의 10% 학생들 위해 사용 

 

개척 다음 해부터 1년 재정의 10%를 장학금으로 지급해온 조이풀교회(담임목사 김세권)가 지난 8일(주일) 오후 2시 ‘2021조이풀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2021년에는 총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각 학생에게 1,000달러를 지급했다. 선발된 학생은 반드시 수여식에 참석해야 하는 것이 조이풀교회 장학생 선발의 중요한 조건이다.
예배에 앞서 수여식을 가졌으며, 학생들 한 명씩 단상으로 올라와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받고 소감을 전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 대학원에 재학중인 김가은 학생은 “공부하고 싶은데 돈이 필요하다고 기도했는데 장학생에 선발됐다”며 “다음 세대에게 하나님의 진리와 사랑을 바로 전할 수 있는 학교를 세우고 싶다”고 희망사항을 전했다.
김채현 학생은 “팬데믹 때문에 모두가 힘들고 교회도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좋은 일을 해 주신 조이풀교회가 대단하다”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학생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가정에서 재정지원을 해줄 수 없는 상황에서 학업을 계속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던 중 장학생에 선발돼 믿음으로 순종하며 공부할 수 있게 됐다고 고백한 학생, 약학대학에 합격했지만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없어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장학금을 받아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는 학생도 있었다.
이현태 학생은 “이 장학금은 곧 하나님의 사랑과 격려이기에 물질적 지원 그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며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남은 과정에 충실하게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달라스 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을 공부하게 될 조원진 학생은 “버추얼로 장애인들이 움직일 수 있는 도구를 만들고 싶다”고 했고, UNT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는 최하나 학생은 “중국 선교사 자녀인데, 부모님의 학비부담을 덜어드리게 되어 기쁘다”면서 “잘 공부하고 훈련받아서 중국에 선교하러 다시 가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수여식을 마치고 이어진 예배에서 전영식 성도는 “저희는 단지 전달할 뿐이고 하나님께서 공급하셨다”며 “이 장학금이 학생들의 꿈을 이뤄가는데 큰 힘이 되길 바라고, 그들을 통해 세상이 더 풍요로워지길 원한다”고 기도했다.
이날 김세권 목사는 이사야 14장 12절에서 17절을 본문으로 ‘이사야의 눈’이라는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조이풀교회는 세상을 섬기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 젊은 세대를 위해, 교회다운 교회로 존재하기 위해 장학금을 준다”며 “세상을 변화시키고 살아가는 일에 함께 하자”고 권면했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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