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은혜 받고 영적으로 성장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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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내리교회 청소년 수련회 ‘BYG 2021 Summer Retreat’ 44명 참가  

 

저명한 기독교 전문 여론조사 기관 바나 리서치(Barna Research)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의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대상은 10대 초반의 청소년”이라는 설문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만큼 10대 시절에 회심이 많이 일어나고 기독교 지도자들 대다수가 자신이 18세 이전에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인해 많은 교회들이 청소년의 회심에 결정적 순간을 제공하는 수련회를 건너 뛰어야 했다.
그러한 가운데 빛내리교회(담임목사 정찬수)는 지난 4일(수)부터 7일(토)까지 3박4일 동안 덴튼에 위치한 캠프 코파스(Camp Copass)에서 청소년부 수련회 ‘BYG 2021 Summer Retreat’을 개최했다.
‘Rooted in Christ’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수련회에는 뉴욕 다운타운 리디머교회(창립 목사 팀 켈러)에서 소그룹 목양(Pastoral Resident)을 담당하는 찰스 정(Rev. Charles Chung) 목사가 강사로 초청돼 말씀을 증거했다.
리디머 장로교회는 목회자이자 신학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팀 켈러(Timothy J. Keller) 목사가 1989년 개척한 교회로, 꾸준히 성장해 현재 뉴욕 중심가 웨스트, 이스트, 링컨 스퀘어, 다운타운에 분립해 세워져 있다.
‘Cheech’라는 애칭으로 더 잘 알려진 정 목사는 브루클린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인 2세 목회자다.
그는 빛내리교회 청소년부 담당 김민우 목사와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에서 함께 공부한 동문이자 동역자이며, 그 인연으로 이번 수련회 강사로 오게 됐다.
김 목사는 “정 목사가 청소년 사역경험도 풍부하고 신뢰가 있기 때문에 초대했다”며 “이번 수련회에서도 학생들에게 말씀으로 다가가 그들의 마음을 깊이 어루만졌다”고 전했다.
정 목사는 이번 수련회 첫째날 ‘은혜의 아름다움(Beauty of Grace, 시45:1-2)’라는 제목으로 죄에 대해 설교했고, 둘째날에는 ‘분명한 정체성(An Unshakeable Identity, 눅15:11-32)’, ‘소망을 찾아(Looking for Hope, 눅24:13-35)’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실제적 신앙생활 방법을 전달했다.
마지막 날에는 ‘안식일의 쉼(Sabbath Rest, 출20:8-11), ‘성과 속(The Sacred & The Secular, 사43:16-19)’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그리스도인이 세상 속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말씀을 증거했다.
김 목사는 “청소년들이 마지막 설교를 듣고 평소에 궁금해하던 것들의 답변을 많이 얻게 됐다”며 “말씀을 들으며 새롭게 생각하게 됐다는 소감을 들려줬다”고 전했다.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대면모임이 여전히 쉽지 않은 가운데 빛내리교회는 이렇게 모임을 가지면서 부담이 없었을까?
김 목사는 “팬데믹 동안 지난 여름 수련회와 겨울 수련회도 못했다”며 “수련회는 특히 청소년들의 영적 성장에 중요한 기회인데, 영적으로 가라앉는 것이 느껴져서 교회 지도부의 허락을 받아 이번 수련회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부모들이 많이 걱정했지만,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고, 아픈 사람도 없이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련회에는 청소년부 지도자들과 새로 참여한 학생들 28명, 도움을 주는 교사들까지 포함해서는 모두 44명이 참석했다.
철저한 거리유지를 위해 40명 규모 숙소에 16명을 배치했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이번 수련회는 예배와 소그룹 모임, 아침묵상, 놀이와 운동경기, 연극, 간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김 목사는 “받은 은혜를 나누는 간증시간에 아무도 간증을 안 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많은 학생들이 마이크 앞에 나와 이야기를 들려줬다”며 “준비과정은 힘들었지만 학생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청소년들 간증을 들으면서 하나님이 제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하고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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