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세우고 디자인하신 분,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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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연합교회, 창립 55주년 기념 및 이요한 담임목사 취임예배 

 

달라스 최초의 한인교회 달라스 연합교회(담임목사 이요한)가 지난 15일(주일) 오전 11시 ‘창립 55주년 기념 및 담임목사 취임예배’를 드렸다.
이번 창립 55주년 기념예배에는 달라스연합교회 1대 담임 고 석보욱 목사 아내 석수옥 사모와 자녀들도 함께 했다.  
1966년 8월 15일 첫 예배를 드리며 시작된 달라스 연합교회는 1979년 현재 예배당 대지와 건물을 매입했다.
1981년 교회를 개축하고 1991년 교육관을 기공했으며, 1994년 교회 이름을 ‘달라스 연합 장로교회’로, 2002년에는 현재 명칭인 ‘달라스 연합교회’로 정했다.
달라스 연합교회는 ‘예수님의 온전한 제자 되어 하나님 나라를 섬기는 성령의 공동체’라는 비전 아래 하나님을 경험하는 예배, 성도들의 아름다운 교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돕는 양육, 복음을 우리의 말과 손으로 전하는 전도에 힘쓰는 교회다.
이요한 목사는 마태복음 16장 13절에서 20절을 통해 ‘예수님이 세우신 교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했다. 이날 조슈아 강 목사가 영어 통역을 맡았다.
이 목사는 “8월 15일이 창립기념일”이라며 “우리 교회를 향한 주님의 뜻과 계획, 맡겨주신 사명을 다시 확인하고 출발점 삼기를 원한다”고 설교를 시작했다.
이어 “오늘 본문을 통해 교회를 세우고 디자인하신 예수님을 통해 수많은 시대와 상황 가운데서 교회가 붙들어야 할 원리를 찾아보려고 한다”고 했다.
마태복음 16장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질문하셨고,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대답했다.
예수님께서는 이 대답을 기뻐하시며 “이 고백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셨다.
이 목사는 “교회는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의 사람들 위에 세워지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내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신 말씀을 통해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라고 천명했다.
그는 “달라스 연합교회 주인은 목사도 장로도 어떤 성도도 아니고 예수님”이라며 “예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삼고 순종할 것, 교회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화내거나 불평하지 말라”고 권면했다.
아울러 이 목사는 “교회를 세우시는 분은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이라며 “사람을 통해 예수님이 일하시는 것을 알고, 예수님이 세워가시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취임식이 이어졌다. 사회는 수도노회 노회장이자 버지니아 장로교회 담임 강세훈 목사가 맡았다.
먼저 이요한 목사와 김지영 사모가 강단에 올라 “목사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교회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서약했다.
성도들 역시 이요한 목사가 교훈하는 진리를 받으며, 치리에 복종하고, 목사가 수고할 때 위로하고 협력하기로 서약했다.
곧이어 강 목사는 온 회중 앞에서 수도노회 권위와 성령의 이름으로 이요한 목사가 달라스 연합교회 담임목사가 됐음을 선포했다.
이어서 김주교 장로가 취임패를 증정했다. 이요한 목사는 지난 목회여정을 돌아보며 “주님께서 주신 시간 동안 성도들을 후회없이 사랑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하는 종으로, 삯꾼이 아니라 참 목자로, 성도들의 영혼을 소생시키고 강건하게 자라도록 하는 목회자로, 선교의 비전을 이어가는 리더로, 교역자들과 동역하는 목사가 되겠다”는 취임사를 남겼다.
강세훈 목사는 “교회가 있으면 희망이 있다”며 “달라스 연합교회가 안디옥교회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숙함을 이루는 교회가 되길, 참된 그리스도인이 온전히 세워지는 교회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축하영상을 통해 홍장표 달라스 교회협의회장은 “동포사회와 함께 55년을 걸어온 소중한 교회”라고 창립 축하인사를 건넨 후 “하나님 나라를 힘있고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연합교회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에 있는 이상민 선교사와 조희진 선교사는 “보고싶다”는 인사와 함께 “이요한 목사님과 함께 날마다 기막힌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길 소망한다”고 했다.
또 A국과 B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 가정도 축하인사를 건넸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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