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쓰기와 영적 독서 통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엄마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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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가에 심은 나무- 지조이 선교사 

 

주말 오전 9시 라디오 AM 730을 틀면 찬양과 말씀, 초대손님과 함께 신앙 이야기를 나누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진행 김지혜)를 들을 수 있다. 지난 8월 28일(토)에는 ‘엄마연습’(예영 커뮤니케이션)의 저자 지조이 선교사와 함께 성경적 자녀양육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지 선교사는 예수 닮은 청년들을 배출하는 예수전도단(YWAM) 간사로, 북방사역 전문 NGO, LNKM 대표로 사역 중인 남편 가브리엘 세고인의 중요한 조력자로, 세 딸의 성경적 교육을 위해 홈 스쿨링을 이끄는 12년차 엄마 선생님으로 살고 있다. 

저서로 ‘엄마연습’, ‘패밀리 스쿨 이야기’가 있고, ‘매일 성공하는 크리스천 엄마’를 비롯해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부모는 자식을 향해 무한한 사랑을 주는 동시에 아이에게 필요 이상으로 화를 쏟아내기도 한다. 

지 선교사 역시 양육과정에서 자녀에게 분노하고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순간에 맞닥뜨렸다. 엄마연습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지 선교사는 ‘왜 화가 날까’ 하고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내 안에 분노를 살피고 다음에는 어떻게 아이에게 반응할 것인지 생각한 후 실천했다”고 이야기했다. 

지 선교사는 일기쓰기와 영적독서를 통해 ‘엄마연습’을 이어갔다. 그는 “처음에는 전투적으로 몇 권을 읽었나에 집착했는데, 후에는 천천히 곱씹으면서 읽어야겠다 생각하며, 그날 분량을 읽고, 1번 감명 깊었던 구절 찾기, 2번 그게 왜 나에게 중요한지 생각해보기, 3번 그러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어떤 지 돌아보기”를 기록했다. 

그 과정을 반복하면서 점점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육아가 되는 것을 경험했다. 육아를 하다보면 따로 시간을 내기 쉽지 않다. 그럴 때 지 선교사는 어떻게 했을까? 

그는 “길게 쓰지는 못했지만 잠깐 짬이 날 때마다 책을 대하고, 기도시간을 갖고, 일기를 썼다”며 “그것이 나를 살게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예수님 품 안에 숨는 것이 어떤 것보다도 나의 목마름을 채워줬다”고 덧붙였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당연히 학교에 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교육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가운데 지 선교사 가정은 홈 스쿨링을 선택했다. 

지 선교사는 “처음에는 아빠가 교장, 엄마가 교감, 아이들이 학생 이렇게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면서, 엄마 아빠도 하나님 학교의 학생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하나님께 ‘교장이 되어주세요’라고 요청한 뒤 그 자리를 내어드렸다”고 고백했다. 

지 선교사는 홈 스쿨링을 통해 학생의 독창성을 존중하며 하나님께서 지으신 창조 목적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자녀를 지도했다. 

그곳은 말씀교육, 기도교육, 봉사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이 하나님이 주시는 자양분을 늘 공급받는 곳을 목표로 했다. 학문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배워가고 선하신 목자 예수님을 따르고자 힘썼다. 

홈 스쿨링을 선택한다는 것은 그리 간단치 않다. 고심하는 크리스찬 부모들을 향해 지 선교사는 “매일 아이들과 성경을 읽는 시간,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확보하라”며 엄마가 자녀를 위해서, 또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을 위해서 많이 중보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세가 궁정에서 훈련받은 것처럼 자녀들이 미국에서 교육을 받게 하신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기에, 지칠 때마다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며 중보의 끈을 꾸준히 붙잡으라”고 당부했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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