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역은 복음으로 사람을 살리고 키우고 고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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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교회 협의회, 권성수 목사 초청 ‘목회자 신학생 세미나’ 개최  

 

달라스 교회 협의회(회장 홍장표 목사)가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 월드 미니스트리와 함께 지난 8월 30일(월) 오전 10시 달라스 드림교회(담임목사 기영렬)에서 ‘목회자 신학생 세미나’를 개최했다. 

대구 동신교회를 담임하는 권성수 목사를 강사로 초청했으며, 달라스 지역 목회자, 사모, 선교사, 평신도 중직자, 신학생이 100여명 가까이 참석했다. 

권성수 목사가 진행하는 생명사역 컨퍼런스는 해마다 2시간만에 등록이 마감되는 인기강의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번 세미나 참석자들에게는 권성수 목사의 저서 ‘생명사역’(도서출판 생명사역 훈련원)을 선물로 증정했다. 

 

권성수 목사는 숭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BA)한 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에서 신학을 전공했으며,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성경해석학으로 신학박사(Th.D)를 취득했다. 

이후 권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로 14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는 신학과 목회에 괴리를 느끼는 신학생들에게 성경이 생명의 말씀이기 때문에 성경을 바로 가르치면 반드시 생명의 변화와 생활의 변화가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던 중 미래학 관련서적을 독파하면서 21세기는 이론적 지식이 아니라 실천적 지식이 영향을 미치는 ‘실천적 지식인의 시대’라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권 목사는 학문을 목회의 현장에 바르게 적용해야겠다는 사명감으로, 또 하나님의 소명을 따라 1999년 대구 동신교회 담임으로 부임했다. 현재 그는 담임 목회자일 뿐만 아니라 생명사역 훈련원장으로,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객원교수로도 사역하고 있다.

권 목사가 생명사역을 중심으로 목회하는 22년 동안 동신교회는 출석성도가 800여명에서 8,000여명으로 10배 이상, 예산이 8억원에서 112억원으로 14배가 성장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이렇게 하면 반드시 된다”는 불타는 확신을 담은 권성수 목사의 22년간 목회 노하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렇다면 생명사역이란 무엇일까? 모든 교회가 예수 생명을 전하는데, 권 목사의 생명사역은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있을까? 

그는 마태복음 9장 35절부터 38절에서 목회의 원본을 찾았다. 권 목사는 “복음으로 사람을 살리고, 키우고, 고치는 것이 생명사역”이라고 정의했다.

생명사역은 하나님의 말씀을 현실에 적용하면서 설교, 교육하여 성도들의 삶이 그리스도의 형상을 반영하도록 한다. 

하나님의 말씀 중심으로 예배, 교제, 봉사하게 하고 성도들의 영육 전인을 돌보며 성도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가정과 사회에 확장되도록 돕는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역을 목표로 현재 사역현장에서 뛰고 있으며, 지성과 영성을 겸비한 한국교회의 지도자와 신학도들을 가르치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생명사역의 핵심은 생명이고, 예수께서 하셨으며, 이 사역의 성공여부는 예수의 생명을 체험하고 흘려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배가 죽으면 목회가 안된다는 것, 교인들 사이 교제가 있어 반드시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도 강조했다. 

권 목사는 한때 한국교회에서 선풍적 바람을 일으켰던 옥한흠 목사의 제자훈련과 비교하며 생명사역의 미션을 설명했다. 

그는 “옥한흠 목사님의 제자훈련은 선교단체인 네비게이토 프로그램에서 시작됐다”며 “말씀을 가르치는 것 중심이지만, 영적인 면에서는 약했는데 옥 목사 후임으로 부임한 오정현 목사는 그것을 간파하고 기도운동을 제일 먼저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권 목사는 “생명사역은 잠언 4장 23절에 근거한 생각의 틀을 바꾸는 사역”이라며 “생각의 틀이 인생을 결정한다”고 전했다. 

또 “생각은 느낌을 형성하고, 느낌은 행동을 결정하고, 행동은 습관이 되며, 습관은 인격을 세우고, 인격이 바로 인생을 결정한다”면서 모든 것 중에서 생명의 근원이 되는 마음을 지키라”고 강조했다. 

 

그는 목회자들에게 “하나님 말씀으로, 체계적인 말씀으로 생각의 틀을 바꾸고 신학을 목회에 접목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라”고 제안했다.

이어 “낮아진 수준을 높이고, 제한된 신념을 벗어나, 기존의 전략을 바꾸어 삶을 개선하는 데까지 나아가라”고 독려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다루시는 원리는 무엇일까? 권 목사는 “훈련”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다윗은 10년, 모세는 40년을 훈련시키셨다”며 “예수와 접속되어 목회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잘 훈련받은 후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 붙들고 씨름하라”고 설명했다. 

이어 “훈련받는 만큼 깨고 깬 만큼 공헌한다”며 “목회자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모델을 찾아서 벤치마킹 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나 역시 안식월마다 잘 되는 교회들을 찾아가본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생명사역의 궁극적 목표는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말로 강의를 마쳤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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