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의 은혜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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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내리교회, 청년부 수련회 개최 … 40여명 참석, 조별활동 통해 서로 생각 나눠 

 

빛내리교회(담임목사 정찬수)는 지난 4일(토)과 5일(주일) 이틀에 걸쳐 ‘Begin Again: Back to Eden’이라는 주제로 청년부 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번 빛내리 청년부 수련회는 40여명의 청년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빛내리교회에서 진행됐다. 

첫날인 4일(토) 오후 2시에 모여 등록과 오리엔테이션으로 수련회 문을 열었다. 

유 목사는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조를 정한 후, 조별로 성경 및 시사상식 문제를 풀면서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졌다”며 “교회 안에서 식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각 조는 멘토 교사와 함께 외부 식당에서 식사하고 교회로 다시 모였다”고 설명했다.

저녁 7시 30분부터 집회가 시작됐다. 첫날 집회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구성됐고, 유인규 목사의 간증과 특송, 김수진 자매의 독무로 채워졌다. 

유인규 목사는 신앙의 길을 걸어오면서 경험했던 것들을 나눴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목회자가 되기로 기도하고 교회 중심의 삶을 살았다고 한다. 

사춘기가 되면서 삶과 말씀이 분리된 목회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갈등을 겪었고, 반항하는 마음이 커져갔다. 

대학 입학 후에는 그 갈등이 극대화하면서 방황의 시간을 걸었다. 유 목사는 “길을 잃으니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겠고 마음이 한없이 공허했다”고 고백했다. 

방황의 끝에서 하나님께 다시 한번 6개월을 헌신하고 2006년 강원도 홍천에 있는 기도원에서 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회복했다. 

유 목사는 “당시 ’있는 모습 그대로 오라’는 찬양 앞에서 무너졌다”며 “우리는 누가복음 19장에 나오는 둘째 아들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은 죄가 있어서 아버지께 돌아가고 싶어도 선뜻 나서지 못한다”면서 “하지만 여러분이 다 아는 대로 아버지는 매일 기다리고 계시고, 그 하나님을 기억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 목사는 “2006년부터 흔들림 없이 왔다”며 “거기서 만난 하나님은 한번의 터치가 아니라 지속적인 은혜를 주신 분”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하나님의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놓치면 안 된다”면서 “그것만이 길이고, 진리이고, 생명”이라고 설교했다. 

설교가 끝나자 청년들의 개인기도가 이어졌다. 유 목사는 “여러분의 지난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떠올리며 조용히, 깊이 기도하자”고 말했다. 

그렇게 기도시간을 가진 후 청년들은 각자 받은 종이에 ‘하나님이 내게 베풀어주신 은혜’, ‘이제 어떻게 살고 싶은가’에 대한 답변을 적었다. 

그 질문을 갖고 조별로 모여 이야기도 나눴다. 생각을 적은 메모지는 예배실 뒤편 노끈에 집게로 매달아 모아두었고, 유 목사는 그 제목들로 한 해 동안 기도하겠다고 약속했다. 

둘째날에도 오후 2시부터 저녁 11시까지 모임이 이어졌다. 피구경기도 하고, 예배도 드리고, 조별 모임도 진행했다. 

유인규 목사는 둘째날 예배 때 ‘Back To Eden’을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청년들에게 사과를 하나씩 나눠줬다. 

유 목사는 설교를 시작하며 사과를 한 입 베어먹고 질문했다. “사과를 어떻게 처음처럼, 안 먹은 것처럼 되돌릴 수 있을까요?” 한 번 먹은 사과는 새 사과가 될 수 없다. 

유 목사는 “여러분과 저의 인생이 한 입 베어 문 사과와 같은 모습”이라며 “되돌릴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창세기 3장에서 아담과 하와의 타락이 바로 이러한 상황을 말해주는 것이고,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다”며 “이후로 짜증, 피곤함, 분노, 시기, 원망, 우울이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유 목사는 “창세기 3장 이전의 완전한 행복으로 돌이킬 수 있는 답이 있다”면서 “그 답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강조했다. 또 ‘Begin Again’은 에덴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이 바로 그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길은 가만히 있다고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을 찾기로 결정하고 나아갔으면 좋겠다”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손을 뻗으실 수 있게 반응했으면 좋겠다”고 청년들을 독려했다.  

둘째날도 예배 후 조별 모임을 가졌고, 청년들은 ‘To do list’와 ‘To do not list’를 적어 그렇게 살아가기로 결단하고 함께 서로의 생각을 나눴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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