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민사회 속에 숨겨져 있는 이단에 주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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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대책 위원회 이태경 상임 총무는 "구원에 확신이 없는 분들은 이단의 표적이 되기 쉽다"고 말했다.
이단 대책 위원회 이태경 상임 총무는 "구원에 확신이 없는 분들은 이단의 표적이 되기 쉽다"고 말했다.

점점 더 교묘해지는 한인동포 대상 이단 포교방법 ‘경고’ 

 

DFW 한인사회 속에서 종교는 다양한 기능을 한다. 특히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섞인 미국 이민생활 속에서 접하는 한인 교회의 역할은 조금 다른 토대 위에 성장해왔다. 

많은 한인 교회들은 보다 나은 삶을 꿈꾸며 타국행을 택한 동포 이민자들과 함께 하며 이들을 올바른 믿음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방향으로 성장해온 한인 교회와 한인 이민사회는 함께 해왔다.

하지만 바람직한 교회의 역할이 높이 평가되고 있는 이민 사회 현실 이면에는 소위 이단으로 정의된  신천지, 구원파, 하나님의 교회, 구원파 등이 활동하며 구원 받기 원하는 이들을 잘못된 믿음으로 이끌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은 자신들의 교파를 명확히 밝히지 않으며, 구원파, 신천지라는 이름 대신 다른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 혼란케 하고 있다. 

한 예로 JMS의 공식명칭인 기독교 복음선교회, 몰몬교라는 단체 명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교회, 통일교는 세계 평화통일 가정연합, 구원파는 대한 예수교 침례회, 기독교 복음 침례회, 또한 선교회 공식명칭인 기쁜소식 선교회, 생명의 말씀 선교회 등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기독교 포털뉴스에 따르면 1915년부터 2018년까지 이단 등으로 규정한 단체의 숫자는 86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KTN은 2회에 걸쳐 이민사회 한국 교회 속에 숨어 있는 이단에 대한 기사를 마련했다. 

달라스 교계에도 이단 대책 위원회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첫번째로 달라스 교회 협의회 산하 이단 대책 위원회의 이태경 상임 총무에게 DFW 한인 사회에 숨어있는 이단들의 활동에 대해 물어봤다.

 

Q. 이단 대책 위원회는 어떤 곳인가?

이단 대책 협의회는 99년에 발족돼 활동해왔고, 2012년에 달라스 교회 협의회 산하에 소속이 되서 활동해오고 있다.

각 교단에서 1명 위원이 매년 선출이 되고, 위원장, 상임총무 등 평균 6~10명 정도로 활동해왔다.

 

Q. 한인 이민사회 내 한국 교회 속에 숨어 있는 대표적인 이단에는 무엇이 있나?

한인 이민사회 내 한국 교회 안의 이단상황은 정말 광범위하다. 미주 사회에서는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안식교, 구원파 등이 현재 가장 활발할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 중 지부, 지회 활동은 신천지가 가장 많고, 하나님의 교회, 안식교, 구원파 등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Q. 이단이라고 규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이단에 대한 규정은 대한 예수교 장로회(예장) 통합, 합동, 고신, 합신, 기독교 대한 성결교회, 기독교 대한 감리회, 기독교 한국 침례회 등 한국 교회 주요 교단의 공식 결정을 통해 내려진다.

각 교단에는 이단 대책 위원회가 있고, 각 분과 위원회가 활동한다. 이들 위원회는 논란이 되는 교회와 교리에 대해 많은 연구와 관련 발표를 하며 판단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끝나면 교단에서 최종 판단과 결정을 내리는데, 여기에는 보통 3년에서 5년이 걸리며, 긴 시간 속에 심사숙고의 연구를 통해서 최종 판단이 내려진다.

Q. 이단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왜 그런가? 

보통의 교인들은 신천지, 구원파 등이 이단임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 때문에 이들 이단들은 자신들의 정체, 교파를 정확하게 밝히고 포교활동을 하지 않는다.

이들은 자신들의 교리는 교묘하게 감춰놓고, 믿음과 구원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접근해 하나님의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이라며 끌어 당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많은 이단들이 교묘하게 이름을 바꿔 옳지 않은 포교활동을 한다. 또한 정통 교회 안에서 100% 흡족하지 못한 이들은 항상 있다. 

이단은 이런 이들에게 접근해 대민활동과 봉사활동 등 눈에 보이는 것들로 현혹한다. 그러면서 전통 교회의 방법으로는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비틀게 된다. 때문에 구원에 확신이 없는 사람들은 이단의 표적이 되기 쉽다.

 

Q. 이단을 경계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

우리의 구원은 오직 믿음과 은혜다. 전통 교회는 죄의 개념을 성화의 과정으로 여긴다. 따라서 우리의 잘못은 뉘우치고, 깨닫고, 회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구원파의 경우 스스로의 깨달음이다. 본인의 의지에 의해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깨달음을 얻은 후에는 회개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신앙관이 약한 이들에게는 어려운 부분이고 때문에 이러한 잘못된 가르침에 휩쓸려 가기 쉽다. 

정통 교회 밖에서의 성경공부는 되도록 경계하고 신앙생활의 어려움은 교회 지도자들에게 상담을 받으면 좋겠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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