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기획특집 <2> “삶 속으로 은밀하게 파고드는 이단을 주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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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침투하는 새로운 전파 방법 ‘주의’ 

 

코로나 19 대유행은 전 세계적인 재난인 동시에 믿음생활을 위협하는 신앙적 재난상황이다. 문제는 이 같은 혼란 속에 신도들의 삶으로 이단들이 찾아 들고 있어 그 위기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특히 이민 사회 속에서 슬그머니  전달되는 이단 광고는 이들의 공세가 믿음을 지니고 살고 있는 성도들의 삶에 어떻게 파고 들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와 소속 교회의 교파를 명확하게 밝히지도 않은 채, 진리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사람들을 은근슬쩍 호도하는 이단들의 행태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단은 자신의 이름 밝히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이단이란 본질적으로 교리적인 문제”라고 말한다. 이단은 성경과 역사적 정통 교회가 믿는 교리를 변질시키고 바꾼, 거짓의 복음을 전한다. 

반면 ‘사이비’란 이단적 사상에 뿌리를 두고 반 사회적, 반 윤리적 행위를 하는 유사 기독교를 의미한다.

DFW 한인 사회에서는 이같은 사이비의 행태가 문제된 적은 없다. 하지만 이단의 활동은 암암리에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신천지, 구원파, 하나님의 교회, 다락방 등 이단들은 자신들의 교파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활동하고 있어 더 문제다. 

전문가들은 “이단 명칭만 알아도 이단에 빠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이단의 명칭을 몰라서, 자신이 빠진 곳이 이단인지 알지 못하고 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성도들은 몰라서 당하고, 목회자도 몰라서 대처를 못한다”고 지적한다.

“이단문제는 예방이 최선”이라고 강조하는 전문가들은 "이단에 빠진 성도를 정통 교회로 되돌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한다. 

특히 이단에 빠진 성도가 되돌아완다고 해도 온전히 회복되기까지 많은 에너지가 소요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정통 교회에 몸 담고 있을 때 이단 사이비를 경계하고 분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유튜브 등 새로운 플랫폼 통해 전파

이단과 사이비 집단은 오랜 시간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며 공생해 왔다. 특히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격동의 시대’에 난립했다. 코로나 19 팬데믹 초기, 한국에서 신천지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등이 여러 문제로 떠들석 했던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러하다.

지난해 기독교 포털 뉴스는 ‘유튜브에서 이단 분별하는 11가지 지침’이라는 자료를 공개했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대면 예배가 전면 중단되면서 온라인으로 성경 말씀을 접하고, 목회자의 설교 등을 접하는 성도들이 늘어났다.

문제는 성도들이 건강한 설교를 듣다가 유튜브의 알고리즘을 통해 논란이 될 만한 이단 동영상으로도 자동으로 연결되면서 이단에 빠지는 위험도 크게 증가한 것이다.

특히 성도들은 꼭꼭 숨겨둔 이단의 이름 등을 잘 알지 못해 자신이 접한 설교 동영상이 이단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도 대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단 전문가들은 유튜브 채널은 누구나 만들고 활동할 수 있으며, 불특정 다수에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이단들이 하나님의 계시라는 명목으로 올바르지 못한 내용을 설파하거나 잘못된 음모론 등을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단 컨텐츠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어떤 유튜브 채널이 이단과 관련이 있는지를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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