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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영적 부흥과 청교도 신앙회복을 위해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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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마(JAMA) 전 대표 강순영 목사
자마(JAMA) 전 대표 강순영 목사
지난 2018년 8월 8일(수)~11일(토)까지 텍사스 린데일에 위치한 자마 글로벌 캠퍼스에서 중보기도 컨퍼런스가 열린 모습.
지난 2018년 8월 8일(수)~11일(토)까지 텍사스 린데일에 위치한 자마 글로벌 캠퍼스에서 중보기도 컨퍼런스가 열린 모습.

특별 인터뷰 | 자마(JAMA) 전 대표 강순영 목사  

 

DFW 한인 기독교인들에게는 상당히 익숙한 이름 자마(JAMA). 자마는 Jesus Awakening Movement for America/All Nations의 약자로,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찬들이 중심이 되어 미국과 세계를 영적, 도덕적으로 살리기 위한 회개와 기도운동을 이어가는 단체이다. 

2020년 은퇴했지만 여전히 왕성하게 기도운동을 이끌어가는 강순영 목사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 신앙여정을 소개한다면?  

불신가정이긴 했지만 건강한 가정에서 착하게 자랐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문득 교회에 나가고 싶어 출석했고, 출석하면서부터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었다.

중고등부 학생회장, 주일학교 교사, 총무를 도맡아 하는 모범생이었다. 그런데 늘 예수님을 체험적으로 만나고 싶은 갈급함이 있었다. 

그러던 중 대학교 2학년 부흥회 때 하나님께서 성령의 빛으로 찾아오셨다. 착하게 자랐기 때문에 죄인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그 빛 앞에서 철저한 회개를 경험했다. 

그날 밤 이후로 성경이 살아 있는 말씀으로 다가오고 기도하고 싶어서 계속 교회에 가서 작정기도를 했는데, 그 때마다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졌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이 나 밖에 없는 것 같고, 연애하는 것 같았다. 전도하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다.   

 

◈ 대학생 때 CCC활동은 어땠는가?

CCC를 통해 배운 4영리로 열심히 전도했다. 우리 교회 장로님이 운영하시는 학원에 방문해 수업시간마다 전도하고, 캠퍼스에서 성경공부를 인도하며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경험했다. 

졸업하고 간사로 대학생들을 섬겼고, 100만명이 참석한 집회인 ‘엑스폴로 74’ 준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 미국에는 어떻게 오게 됐는지?  

1981년 말, 당시 CCC 대표이셨던 김준곤 목사님께서 미국 CCC를 개척하면서 누구를 보낼까 고민하시다가 나를 파송하셨다. LA를 중심으로 캠퍼스 사역, 평신도 순모임, 부부 세미나, 건강 세미나 등 다양한 사역을 감당했다.    

 

◈ 김춘곤 장로와의 인연은?    

김춘곤 교수님은 미국 정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으셨고, 간경화에 걸렸다가 예수님이 고쳐주신 체험을 한 분이다. 

알래스카 대학 최우수 교수상을 받으셨고, 주지사 경제고문으로 있으면서 그 지역 경제를 3배 이상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그 학교에서 최고로 펀드레이징을 많이 한 교수이기도 했다. 

어느 날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미국을 부흥케 하자고 나를 찾아오셨다. 만난 첫 날 두 시간 동안 뜨겁게 비전을 나눴다. 

당시 해마다 200명에서 1,000명까지 모이는 대학생 수련회를 개최했는데, 그 때마다 강사로 모셨고, CCC 집회에도 순회강사로 김 교수님을 초청했다. 

 

◈ 자마를 시작한 계기는?  

빌 클린턴이 대통령이 되고 동성애자 커밍아웃, LA 폭동, 산불, 지진 등 재앙수준의 사건이 많이 일어났다. 

1993년 ‘미국을 위한 기도운동을 하자’는 모토로 자마를 시작했다.

 

◈ 자마의 사역에는 어떤 것이 있나?  

2,000명에서 6000명이 참석하는 대형 컨퍼런스를 14차례 열었다. 2005년에는 달라스에서 개최했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미국의 변화를 위해 기도했다. 미국 도시를 순회하면서 중보기도 컨퍼런스를 26차례 진행했다.

달라스에서는 중앙 연합 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철), 빛내리교회(담임목사 정찬수)에서 개최한 바 있다. 

차세대와 교회와 미국을 위한 중보기도에 힘썼다. 국가 기도의 날이면 LA에서 300에서 500명이 모여 함께 기도했으며, 2011년부터 다민족 기도회를 진행했다. 올해 10월 29일에도 다민족이 모여 미국을 위해 기도할 계획이다.

 

◈ 그 외 다른 활동도 있는가?  

김춘곤 교수님이 200개 도시, 90개 주요 대학을 돌며 기도여행(Prayer Tour)을 하셨다. 정말 미국을 사랑하시는 분이다. 

자마 GLDI를 통해 많은 꿈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대학을 세워 핵심 전략가로 키우라고 하셔서 설립준비가 한창이다. 

5년 전 텍사스 린데일에 땅을 주셔서 그 곳에 캠퍼스를 세우고 차세대 신앙전수, 미국을 위한 기도훈련, 리더십 포럼, 목회자들을 위한 다양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텍사스 훈련이 중단됐기 때문에 현재는 LA와 텍사스를 오가며 기도운동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코로나 19 대유행 기간 동안 영상으로 진행한 자마 영적 대각성 집회와 청교도 400주년 기념집회에 1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청교도 신앙회복을 위해 올해에도 추수감사절 기간 중 집회를 계획 중이다. 한인들이 청교도의 신앙과 삶을 배워 제2의 청교도가 됐으면 좋겠다.

 

◈ 은퇴라는 말이 무색한 듯 한데?  

계속 사역하고 있고 할 일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 미국이 영적으로 무너지면 세계가 희망이 없다. 

하나님께서는 미국을 통해 가장 큰 선교를 하셨다. 하나님이 미국을 통해 반드시 이 땅을 회복시키시고 부흥시키리라는 확신을 갖고 기도에 힘쓰고 있다. 

미국에 다시 한번 부흥을 주시기를, 주님이 오시기 전에 세계선교에 힘쓰고 존경받는 나라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 

실제로 하나님이 부흥을 주시고자 준비하고 계심을 느낀다. 전국으로 기도운동을 확산시켜 미국을 깨우기 원하시는 것 같다. 

월요일과 화요일에 목회자 평신도 등 다양한 그룹과 함께 기도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건강이 허락할 때가지 미국의 부흥과 회복, 청교도 신앙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싶다. 

지금까지 이렇게 복음을 위해 살아온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다. 소극적이고 조용한 사람이 김춘근 교수님을 만나 함께 일하면서 미국을 발견하고 미국을 위해 기도하게 된 것이 또한 큰 기쁨이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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