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역 구호와 최빈국 아이들의 교육에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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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굿네이버스 김재학 본부장(좌)과 나눔대사 장혁재 교수
미주 굿네이버스 김재학 본부장(좌)과 나눔대사 장혁재 교수

시냇가에 심은 나무 미주 굿네이버스 김재학 본부장·나눔대사 장혁재 교수 

 

지난 10월 9일(토) 미주 굿네이버스 김재학 본부장과 굿네이버스 나눔대사로 활동하는 소리엘 장혁재 교수가 DKnet 라디오 프로그램 ‘시냇가에 심은 나무’(진행 김지혜)에 출연했다.

굿네이버스는 1991년 한국에서 설립된 대한민국 토종 비정부단체(NGO)로, 8명의 창립자와 128명의 정회원으로 시작해 현재 국내에 52개, 해외 38개국에 지부를 두고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재학 본부장은 “한국 토종 NGO로 UN에 등록되어 최상위 협의지위를 부여받아 UN과 활동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중남미, 동남 아시아 최빈국에서 지역사회 개발, 학교 지어주기 등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월드비전, 컴패션, 국제 기아 대책기구 등 다양한 구호단체들이 있다. 굿네이버스는 그들과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 김 본부장은 “다양한 구호활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이들의 초등교육”이라고 답변했다. 

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아이들은 물을 긷기 위해 왕복 4시간을 다녀야 한다. 만약 마을에 우물이 있다면 아이들은 더 이상 물을 길으러 가지 않아도 되고, 그 시간에 학업을 이어갈 수 있다. 

또 과테말라의 한 마을에서는 아이들이 아궁이에 쓸 땔감을 구해야 해서 학교에 가지 못한다. 집 안에 화구가 있다면 그 아이들은 더 이상 나무를 베러 다니지 않아도 된다. 

김 본부장은 “굿네이버스는 부모들에게 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부모교육도 하고, 학교가 없다면 배울 수 없기에, 학교 세우기, 교사양성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굿네이버스는 긴급구호가 필요한 재난지역에 발빠르게 찾아가 도움을 제공한다. 방송을 통해 김 본부장은 한국 사람 최초로 2010년 아이티에서 발생한 7.0의 규모의 지진현장에 투입된 생생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아이티에는 미국 비자가 있어야 입국 가능했는데, 학생 때 받아 둔 비자가 있어서 갈 수 있었다”며 “현장에 도착해보니 참혹했는데, 사방에 시체가 있고, 여진과 들개 등 열악한 환경으로 트라우마가 생길 지경이었다”고 회상했다.

또 “물도 음식도 여의치 않았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폭도로 변할 까 두려웠다”며 “두 달 동안 의료, 식량과 식수를 지원했는데, 위험한 상황에서 받았던 미국 의료진과 미국 교회 성도들, 미국 군인들의 도움이 기억난다”고 이야기했다. 

그 외에도 장혁재 나눔대사의 활동소개도 이어졌다. 방송 전체내용은 DKnet 홈페이지 dalkora.com에서 ‘다시 듣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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