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머리로, 한 몸 되어 복음 전하는 교회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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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들과 직분자들이 나와 이병규 목사 부부에게 축복기도를 하는 모습
목회자들과 직분자들이 나와 이병규 목사 부부에게 축복기도를 하는 모습

달라스 충현 장로교회, 이병규 담임목사 취임예배 드려 

 

지난 10일(주일) 오후 12시 달라스 충현교회(담임목사 이병규) 본당에서 담임목사 취임예배가 있었다. 이 예배를 통해 이병규 목사가 새로운 담임목사로 세워졌다. 

이병규 목사는 한동대학교 국제법률 대학원(JD)과 달라스 신학교(Dallas Theological Seminary, Th.M)를 졸업한 후 달라스 지역 여러 교회에서 찬양 사역자와 통역으로 섬겼으며, 복음주의 독립교단(ECA)에서 안수를 받았다. 

이 목사는 “10년 전 약 2년간 충현장로 교회를 섬겼다”고 밝혔다.

교인대표 우영복 집사 환영사와 함께 예배가 시작됐다. 우 집사는 새로운 목사님을 보내주신 것을 감사한 후 “예배하는 이 시간 우리 모두가 성령으로 충만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다음으로 30년 넘게 충현 장로교회를 섬긴 팔순의 성도 이영옥 권사가 나와 소회와 소망의 말을 전했다. 

이 권사는 “형통한 길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주님여 이 손을 꼭 잡고 가소서’ 찬송을 부르며 이렇게 왔을 때 이런 날을 허락해주셨다”며 “사도행전의 초대교회와 같이 넓은 바다로 나갈 준비가 됐으니 말씀의 터전 위에 하나 되어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이어 조이풀교회 김세권 목사의 축하와 권면시간이 있었다. 김 목사는 “여러분이 이병규 목사님을 도와주고 기도해달라”며 “목사는 예배, 설교, 성경공부, 제자훈련, 건물관리 등 해야 할 일이 아주 많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여러분이 많이 도와주셔야 하는데, 동료, 조력자, 친구가 되어주시고, 무엇보다 그리스도인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기도로 목회자를 섬겨달라”고 당부했다. 

곧이어 달라스 대학교 김하민 교수가 직접 편곡한 ‘보혈찬양’을 테마로 첼로 특주를 했다. 

두 번째 축하와 권면 순서자로 달라스 신학교(DTS)에서 목회학을 가르치는 티모시 랄스턴(Timoty Ralston) 교수가 나섰다. 

이병규 목사는 “교수님의 가르침이 저의 목회에 많이 녹아 있다”며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시고, 교회예식과 더불어 예식의 의미를 강조해서 가르쳐주셨다”고 소개했다. 

랄스턴 교수는 디모데후서 3장 14절과 15절 말씀을 통해 “경력에 의지하지 말고 부르심에 의지해 목회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목회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헌신하는 자리이자 하나님의 백성을 섬기는 자리”라며 “물론 힘들 때는 그만두고 싶고 사람에게 맞추고 싶은 유혹이 있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에 집중하면 하나님의 격려에 붙어있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랄스턴 교수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당신의 의견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확신으로 나아가라”며 “어떤 어려움과 유혹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성도들을 저버리지 않고,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성도들을 이끌어가겠다고 약속해달라”고 권면했다. 

다 함께 찬송가 ‘시온성과 같은 교회’를 부른 후 김세권 목사는 “교회와 목사가 하나됨을 상징하는 자리”라며 언약과 맹세순서를 집례했다.  

아울러 이날 예배에 참석한 목회자들과 직분자들이 나와 새롭게 취임하는 이병규 목사 부부에게 손을 얹고 축복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 후, 이병규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하나님이 그토록 원하시는 교회, 예수님을 머리로, 한 몸 되어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서로 사랑하며 복음 전하는 교회가 되도록 함께 해달라”며 “충현교회를 통해 시대와 지역을 깨우고 살리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실 주님을 찬양한다”는 취임사를 남겼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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