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다운 교회는 말씀 중심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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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교회 창립 7주년 입당 감사예배 및 집사 은퇴·추대·안수식 

 

라이프교회(담임목사 신용호)가 지난 10일 창립 7주년 감사예배를 드리며 새성전 헌당감사와 안수집사 은퇴식 및 추대식, 신임집사 안수식을 거행했다.

이날 예배에서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 총회장 김경도 목사(플라워마운드 교회)는 디모데전서 3장 14절에서 15절을 기반으로 ‘교회다운 교회’란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최근 전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은 ‘오징어 게임’을 화두로 설교를 시작한 김 목사는 “오징어 게임의 기독교 폄하장면에서 마음이 불편했지만, 이런 장면을 넣은 것에 대한 불평보다는 기독교인들이 왜 부정적인 소재로 사용되는지에 대해 생각해봤다"며 “기독교인이 기독교인답게 살지 않았고, 교회가 교회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김 목사는 “세상은 교회의 교회다움을, 크리스찬이 크리스찬다움을 기대한다”면서 교회에 대한 정의를 다시 확인했다.

본문 15절의 ‘하나님의 집’과 에베소서 2장 19절 ‘하나님의 가족’을 근거로 김 목사는 “교회다운 교회는 가정 같은 교회, 말씀이 중심이 된 교회”라며 “가정이란 따뜻한 사랑이 있어야 하고, 쉼이 있어야 하며, 격려와 소망을 얻어 새 힘이 생기는 곳”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이런 가정과 같은 교회가 돼야 하고, 가정과 같은 교회 속에서 세상에서 느끼지 못하는 경험을 할 때 가정의 회복도 일어난다”고 역설했다.

말씀중심의 교회를 강조한 김 목사는 “교회 안에 들어오면 진리인 예수 그리스도만 보여야 한다”면서 “교회가 진리의 터전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교회 안에 살아 있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려는 열망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말씀에 순종이 있어야 하고, 공동체에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있어야 교회다운 교회”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목사의 설교에 이어 신용호 목사는 건축위원회 위원장으로 헌신한 이재호 집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 집사는 교회건물 구입과정을 설명하며 “하나님께서 이뤄주셨다는 말 외에는 표현할 길이 없다”고 감격했다.

달라스 교회협의회 회장인 홍장표 목사(수정교회)는 새 성전 이전에 대한 축사를 전하면서 “달라스 북쪽지역으로 한인 인구유입이 급증하고 있는데, 지리적으로 좋은 위치에 교회를 세웠다”며 “예수님은 생명을 주시고 풍성하게 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는 교회, 기도응답의 역사가 일어나는 교회가 되길 축복한다”고 전했다.

안수집사 은퇴식 및 사역집사 추대식에서 신용호 목사는 김도식 집사와 송후익 집사, 이재호 집사에게 감사패 및 신혜순 사모가 직접 만든 은퇴집사들의 사역이 고스란히 담긴 앨범을 증정한 데 이어 ‘행복한 편지’란 이름의 영상을 통해 라이프교회 성도들의 감사와 축복이 담긴 인사말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신임 안수집사로 추대된 이정봉 집사와 이준경 집사의 안수식 후 안수패 및 안수집사 증서가 전달됐으며 신 목사의 공포에 회중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송후익 은퇴집사는 “라이프교회는 기독교 교육과 달라스를 대표하는 선교기관으로 설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긍지를 갖고 사역에 임할 것을 신임 집사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이정봉 집사는 “교회 사역비전에 뜻을 같이 하며 돕겠다”면서 “은퇴집사들의 모범을 본받아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화답했다.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무인 강승수 목사는 “목회자를 적극적으로 돕고 교회를 위해 기쁘게 헌신하며 지상명령인 복음을 전하는 일, 생명을 살리는 일을 우선으로 감당하는 집사들이 돼야 한다”는 내용의 권면사를 전했다.

한인 침례회 텍사스 북부 지방회 부회장 유영근 목사(주님의 기쁨 교회)는 신임집사들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들이 되길 축복했다.

한편 신용호 목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7주년 감사예배의 모든 과정을 기도로 준비했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었다”면서 “일기예보에 이날 오후 비소식이 있었지만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이 또한 잘 인도해주셨다”고 말했다.

라이프교회는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생명을 살리는 공동체 ‘로고스·러브·라이프(Logos·Love·Life)’를 비전으로 삼는다.

2014년 달라스 한빛교회와 맥키니 뉴송교회가 연합해 플레이노에 설립된 라이프교회는 2020년 5월 24일(주일) 더 콜로니 시로 이전했다.

신용호 목사는 2018년 5월 라이프교회 2대 목사로 취임한 이래 ‘예수님의 사랑으로 지역사회를 순결하고 능력 있는 곳으로 만든다’는 비전 아래 지역과 세계 복음화에 힘쓰고 있다.

 

김진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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