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계신 하나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전하겠다”

0

페어뷰교회 입당 감사예배 … 개척시기와 리차드슨 시대 거쳐 ’3기 페어뷰 사역’으로 

 

페어뷰교회(담임목사 박광배)는 중남부와 달라스 지역 한인 연합 감리교회의 모교회로서1975년 10월 19일에 세워졌다. 

초대 담임 김원기 목사는 교회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몇 가정과 함께 UMC교회를 빌려 ‘달라스 한인 제일 감리교회’라는 이름으로 첫 예배를 드렸다. 

달라스 연합교회(담임목사 이요한)에 이어 DFW에 세워진 두번째 교회이고, 비슷한 시기에 빛내리교회(담임목사 정찬수), 뉴송교회(담임목사 박인화)도 출발했다. 

그리고 창립 10주년 되던 1985년, 당시 한인사회의 중심이었던 리차드슨으로 교회를 이전했다. 

교회 이름을 ‘달라스 한인 제일 연합 감리교회’로 변경했고, 이민자 정착과 다음 세대를 섬기는 일에 힘썼다. 

뿐만 아니라 선교에 열정을 가지고 유카탄, 아리조나, 호피, 아이티로 지속적으로 단기선교를 나갔으며, 콜럼비아에 전임 선교사를 파송했다. 

박광배 목사는 “많은 한인들이 북쪽으로 이사하는 것을 보면서 2013년 12월 교인총회를 통해 교회 이전을 결심한 뒤 더욱 기도에 힘썼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지난해 4월 말 페어뷰 성전으로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배당 이전 후 교회이름 역시 제일 연합 감리교회에서 페어뷰교회로 변경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박 목사는 개척시기 1기와 리차드슨 시대 2기를 거쳐 페어뷰 시대를 3기 사역으로 규정했다.

그리고 지난 10월 17일(주일) 오후 4시 페어뷰교회는 본격적으로 입당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서는 임시 담임 홍석균 목사가 사회를 보고, 북부 중앙교회 조낙훈 목사가 기도를 맡았다. 

조 목사는 “새로운 성전에 입당하게 하시고 페어뷰교회로 새롭게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드리며, 말씀에 순종하고 믿음의 역사를 이루는 능력의 제단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어서 미스바 성가대가 특송으로 ‘은혜’를 불렀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축하인사가 담긴 영상을 함께 관람했다.   

다음으로 중앙 연합 감리교회 이성철 목사가 사도행전 11장 19절에서 30절 본문을 통해 ‘건강한 교회의 모습’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했다. 

사도행전을 보면 예루살렘 시대를 지나서 안디옥교회가 새로운 시대의 주역으로 쓰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이성철 목사는 “안디옥교회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교회, 주님의 손이,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보이는 교회였다”며 “교회에 은혜가 있다는 것은 교회를 이뤄가는 저와 여러분을 통해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물을 가지고 하나님이 계시다고 말하지 않고, 성도들의 언어와 삶의 모습, 섬김 속에서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한다”면서 “교회를 새롭게 시작할 때 하나님의 열심을 힘입어 그 분의 역사를 잘 드러내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두 번째로 그는 ‘복음’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교회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그리스도 이야기요, 그리스도의 복음이어야 한다”며 “만나면 예수님 이야기, 성경 읽으며 받은 은혜를 나누는 건강한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다음으로 그는 안디옥교회에 좋은 지도자가 있었음을 상기시켰다. 이 목사는 “좋은 지도자는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성경과 성령에 감동된 성도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세워진다”고 말했다. 

더불어 “마음이 하나가 되는 교회, 한마음으로 세워지는 교회가 될 것을 당부한다”면서 “안디옥교회와 같이 ‘크리스찬’, ‘예수쟁이’ 소리를 듣는 페어뷰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설교 후 감리교 목회자 부부들이 나와 헌금특송을 하고, 안디옥 순복음교회 안현 목사가 봉헌기도를 했다. 안 목사는 “지역사회와 온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게 해달라”고 구했다. 

아울러 달라스 교회협의회 회장 홍장표 목사(수정교회)가 축사를 전했다. 

홍 목사는 “앞으로 더 많은 한인들이 맥키니, 알렌, 페어뷰 쪽으로 이주할텐데, 이 제단이 수많은 영혼들을 섬기는 역사를 감당할 줄 믿는다”며 “이곳 강단에서 생명의 정수가 흘러 넘칠 줄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지회 집사의 ‘시편23편’ 특별찬송이 이어진 후, 박광배 목사가 감사인사와 새 성전에서의 비전을 나눴다. 

박 목사는 “생각지도 못한 병이 발견돼서 처음에는 마음이 많이 힘들었지만, 선하시고 좋으신 하나님, 실수하지 않는 하나님을 붙들고 기도하며 나아갔다”고 고백했다. 

그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더불어 여기까지 온 모든 과정이 교우들의 눈물과 땀과 기도의 결과라고 믿는다”면서 “앞으로 페어뷰교회는 살아계신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박 목사는 지금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려드린 후, 순서를 맡은 이들과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김정근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김지혜 기자 ©  KTN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