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주시는 감격, 희열, 은혜 누리는 특권에 동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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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송교회 목사 안수예배 … 도국경·이왕용·이종건 전도사 ‘목사로 세워지다’ 

 

뉴송교회(담임목사 박인화)는 지난 10월 17일(주일) 오후 12시 목사 안수예배를 드렸다. 

이번 안수식을 통해 도국경, 이왕용, 이종건(Ben Yi) 전도사가 안수를 받고 목사가 됐다. 

찬양과 함께 예배를 시작했고 김명석 초원지기가 대표기도를 맡았다. 이어 존 최 목사가 사도행전 6장 1절에서 4절 본문을 통해 ‘목회에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했다. 

최 목사는 목회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기도와 말씀사역이라고 했다. 그는 “기도는 모든 기독교인에게 중요하지만, 목회자에게는 더욱 중요하다”며 “목회는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기 때문에 마음을 쏟아내야 하고, 감정적으로 힘든 측면이 있기에 기도 없이는 목회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사는 하나님 말씀이라는 최고의 재료로 맛있고 영양가 있는 양식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서 엄청난 시간과 노력, 정성을 들일 것, 성경이 닳도록 말씀을 묵상할 것을 권면했다. 

설교가 끝난 후 김종환 목사의 시취보고와 함께 안수식이 시작됐다. ‘시취’란 안수받는 목회자의 구원의 경험, 소명의식, 사명의식, 성경지식, 신학, 기독교 윤리, 침례교 정체성 등 목회에 필요한 제반분야를 검증해 목회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과정이다. 

이번 목사 안수식의 시취위원은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 총회장이자 플라워마운드 교회 김경도 목사,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 총무 강승수 목사, 바울 신학자 손상원 목사, 비블리컬 변증학 저자 양정모 목사, 갈렙 사역부 담당 이종철 목사, 김종환 목사로 구성됐다. 

김 목사는 “2020년 5월 1일, 시취에 필요한 서류를 다 제출했으나 팬데믹으로 연기됐다가 올해 8월 8일에 서류와 논문을 중심으로 시취를 다시 진행했다”며 “이들이 시취를 잘 통과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안수받는 이들의 소명간증이 이어졌다. 세 명의 전도사는 안수를 받기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 사랑하는 가족, 뉴송교회 및 박인화 목사의 사랑과 가르침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목회자, 하나님의 지혜를 의지하는 목회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으로 임재강 목사가 “말씀으로 영원하신 하나님을 증거하는 목회자가 되길, 하나님의 능력으로 자신을 증명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만 증거하시는 목사님들 되시기를 권면한다”는 권면사를 남겼다. 

이후 박인화 목사의 인도로 안수식이 진행됐다. 도국경 전도사와 이왕영 전도사는 부모님이 목회를 하셔서 부모님이 먼저 나와 안수하고, 이종건 전도사는 시취위원장이 안수했다.

이어서 박인화 목사가 차례로 안수했다. 마지막으로 안수를 받은 모든 직분자들, 즉 동료 목회자와 안수집사, 장로들이 나와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안수식을 마치고 안수받은 이들을 위해 이종철 목사가 기도했다. 이 목사는 “하늘 문을 여셔서 주님의 지혜와 총명이 넘치게 누리는 종들에 되게 하시고, 이들의 가정을 축복해달라”고 기도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의 깜짝 영상편지가 이어졌고, 부모들은 입을 모아 “하나님이 쓰시는 귀한 주의 종이 되기를 기도하겠다”고 약속하며 자녀들을 향한 사랑의 말을 남겼다. 

곧이어 박인화 목사가 19세기 오스트레일리아 섬에서 식인종에게 복음을 전한 피터 멜 선교사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박 목사는 멜 선교사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관’을 준비해 모든 짐을 담아서 갔다고 이야기하며, 이번 안수식을 위해 실제로 관을 준비했다. 

그는 “여기 안수받은 세 분 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십자가를 지고 자기 관을 준비하고 주님을 따라야 한다”며 “그 때에 누구든지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면 살게 되는 역설적인 예수님의 은혜를 경험할 줄 믿는다”고 했다. 

아울러 “목회의 길에 어려움도 있지만, 주님이 주시는 기쁨, 감격, 희열, 은혜를 충만히 경험하는 특권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뉴송교회 측은 꽃다발과 선물을 준비해 이번에 안수받은 이들에게 전달했다. 

 

도국경 목사 

목회자로서의 본을 보여주신 아버지와 장인어른께 감사드린다. 박인화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 진실과 겸손을 배우게 해주신 것도 감사하다. 본이 되는 믿음의 가정을 꾸리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무엇보다 예수님 잘 믿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목회자가 되길 원한다.

 

이왕용 목사 

평소에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의 지혜로움 보다 낫다는 바울의 고백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왔다. 앞으로 하나님의 지혜를 붙들고 사역하겠다. 뉴송교회 성도님들께 참 많이 배웠고, 사랑으로 보듬어 주셔서 감사하다. 박인화 목사님을 통해 겸손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다. 믿음의 경주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성도님들께 기도 부탁드린다. 

 

이종건 목사 

뉴송교회 통해 섬기고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나 역시 열심히 예수님을 따르고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되겠다. 함께 사랑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면 좋겠다. 부족한 나를 부르시고 훈련시켜주신 하나님과 뉴송교회, 박인화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부모님께도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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