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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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라이트 하우스 달라스 교회 담임목사 장량 

 

우리가 무엇을 새로 배울 때 위험할 때가 있다. 진도가 안 나가고 배운 것들이 잘 늘지가 않을 때가 위기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그런 단계는 열심히만 하면 어느 정도 채워지게 된다. 

진짜 배움의 위기는 오히려 어느정도 스스로 감을 잡았을 때이다. 처음 기초를 배울 때는 다들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배운다. 

그러나 어느정도 배우다 보면 스스로의 생각이 들어간다. ‘이 정도면 됐어’라는 만족감도 들고, 이건 아닌 거 같은데 하며 자신의 배움에 대한 반대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온전한 배움에 있어서 이 때가 가장 큰 고비라고 한다. 이 때를 잘 넘기고, 끝까지 자신을 가르치는 선생을 믿으면 온전한 배움을 얻게 된다. 온전한 배움을 가진 사람들과 배우다가 만 사람들의 차이는 분명하게 있다. 

그것이 취미 생활이라 할지라도, 전문가를 통하여 온전한 배움을 가진 사람들과 조금 배우다가 만 사람들의 차이는 분명히 난다. 

 

배움의 목적이 어느 정도 취미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자신이 배우는 것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취하던 별 상관이 없겠지만, 만약에 그 배움이 우리 미래의 성공 또는 중요한 커리어, 생업과 관련된 것이라면 더 좋고 프로페셔널한 선생을 찾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배움이 가치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록 우리의 고집과 생각이 아닌 그 배움에 더욱 더 충실하게 될 것이다. 

결국, 이 온전한 배움은 단순히 나의 생각, 판단, 그리고 나의 어떤 개인적 스타일의 문제가 아니라 선생에 대한 신뢰의 문제이다. 

 

잠언 3장 6절 말씀에 너는 하나님을 인정하되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라고 말씀한다. 범사라는 말은 항상, 그리고 모든 일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인정이란 말은 단순히 지식적으로 수긍하라라는 뜻이 아닌, 실질적인 삶의 순종을 말하는 삶 전체의 인정을 뜻하고 있다. 

즉 우리 모든 삶에 대하여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란 뜻이다. 그리하면 하나님의 온전한 인도하심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배움의 과정의 예를 들었는데, 우리 신앙 배움의 과정도 그와 비슷하다. 우리는 늘 처음에는 잘 한다. 처음에 은혜 받고, 감격하고, 난 이렇게 살거야라는 거룩한 소원을 두고, 그렇게 처음에는 잘  시작을 한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기 시작하면 내 생각, 내 판단, 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 때가 되면, 하나님의 가르침과 인도하심이 멀게도 느껴지고, 나하고 잘 안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꼭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가에 대한 불만들이 어김없이 생기게 된다. 

그러나 이 때 내가 하나님을 범사에 인정하는 믿음, 지혜가 필요하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그 어떤 가장 훌륭한 선생들과 비교 할 수 없으신 가장 완벽하시고 정확하신 하나님이시다. 그 분의 말씀 앞에 이 모든 세상이 굴복하고 순종한다. 

그리고 온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친히 인도하여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그러나 우리는 참 안타깝게도 가장 훌륭한 우리 삶의 인도자를 모시고도 나의 그 무엇을 더 집중하므로 온전한 배움을 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참 많다. 

 

훌륭한 선생은 늘 미래를 보며 학습계획을 짠다. 그러나, 무지한 학생은 지금의 만족만을 집중한다. 그러기에 미래를 내다보며 당장 어떤 큰 결과가 보이지 않는 것이 불만과 불안의 요소가 충분히 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내 생각과 다르다 하여도 나의 선생이 나를 꼭 성공하게 해주실 위대한 스승이시다라는 믿음만 있다면, 그 미래의 대한 준비가 지겹고 힘들어도 순종하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순종은 반드시 신뢰를 동반한다. 

 

우리의 최고의 인도자 되시고 선생 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가? 모든 일에 너를 인도하시고 가르치시는 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인정하고 순종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온전하게 우리를 인도하여 주실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구원의 삶을 잘 사는 것은 세상에서 성취해야 할 그 어떤 것들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고 우리 모두는 구원의 삶을 잘 살기를 원한다. 

답은 간단하다. 친히 우리 삶 가운데 찾아 오셔서 함께 하시며 말씀하시고 응원하시고 격려하시고 책임지시고 결국 그 삶을 이루게 하시는 우리의 참 인도자 되신 하나님을 범사에 인정하는 것이다. 

 

장량

라이트 하우스 달라스 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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