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인정받은 크리스천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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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주일)에는 주일예배 때 장로·권사 취임식이 있었는데, 장로 취임식에서 장로 임직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31일(주일)에는 주일예배 때 장로·권사 취임식이 있었는데, 장로 취임식에서 장로 임직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중앙 연합 감리교회, 가을 부흥성회 및 신천장로·신천권사 임직식 

 

‘예수를 전하는 교회, 성령이 역사하는 교회’라는 기치 하에 사역하고 있는 달라스 중앙 연합 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철)가 가을 부흥성회 및 신천장로와 권사 임직식을 거행했다.

‘비상(飛上), 주와 함께 일어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가을 부흥성회는 마가복음 5장 41절을 기반으로 후러싱 제일교회의 김정호 목사가 지난달 28일(목)부터 31일(주일)까지 인도했다.

이번 부흥성회에서 김 목사는 △ 성령의 능력으로(사도행전 19장 1절~7절) △ 구원 확신으로(사도행전 4장 5절~12절) △ 거룩한 꿈으로(사도행전 2장 17절) △ 예수로 행복한 사람들(사도행전 8장 1절~8절) △ 예수 믿음 인정받은 사람들(사도행전 11장 19절~26절)이란 제목으로 각각 말씀을 선포했다.

장로·권사 취임식이 열린 주일예배에서 김 목사는 사도행전 11장 19절~26절을 중심으로 ‘예수 믿음 인정받은 사람들’이란 설교를 통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중앙 연합 감리교회와 신천권사, 장로들, 그리고 성도들에게 권면의 말씀을 전했다.

안디옥 교회에서 세상 사람들이 처음으로 ‘크리스천’이란 호칭을 쓰기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한 김 목사는 존 스토트(John Stott)의 저서 ‘제자도’에서 안디옥 교회의 성도들이 크리스천으로 인정받게 된 배경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갔다.

‘제자도’에 의하면 크리스천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인종의 개념으로 구별되지 않는 사람들을 의미하며 그리스도를 믿는 죄로 인해 감옥에 들어갔기 때문에 그들을 크리스천이라고 불렀다.

김 목사는 “크리스천은 세상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한 데 이어 “크리스천이라고 불리게 된 것은 삶의 내용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좋은 장로와 권사는 사람을 살리며 은혜를 아는 마음이 있는, 예수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이날 임직을 받은 권사들과 장로들을 권면했다.

김 목사는 “스데반이 돌을 맞아 순교한 후 교회는 오히려 고난의 역사를 통해 유대와 사마리아로 흩어지고 세계 선교의 장을 활짝 열게 됐다”며 “고난받는 사람들은 그리스도 때문에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난의 역사로 시작된 교회가 세계 선교의 역사를 시작했다는 김 목사는 “중앙 연합 감리교회가 40년 동안 받은 고난의 흔적이 있을 것”이라며 “초대교회에서 주의 손이 함께 하심에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초대교회 성령의 역사는 사람들이 순종할 때 주의 손이 임하는 것을 증거했다”면서 “주의 뜻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사람을 세워 나가는 교회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주일예배에서는 장로 5명과 권사 11명의 취임식도 진행됐다. 

이성철 목사는 신천권사 취임식에 앞서 “구속의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는 권사를 세운다”며 “기도 중에 주의 뜻을 분별해 교회와 목회자를 돕고 성도의 믿음의 모범 되는 권사들이 되길 소망한다”는 기도를 드렸다.

사도행전 4장 36절~37절 말씀을 신천권사들에게 권면의 말씀으로 전한 이 목사는 “바나바는 초대교회의 새 역사를 쓴 평신도인데 그는 하나님의 겸손한 종이었다”면서 “바나바는 사람들을 권면하고 위로하는 자란 뜻으로, 권사는 권면자이자 위로자로 하나님이 세우셨다”고 피력했다.

권사 취임서약에 신임권사들이 “아멘”으로 답한 데 이어 김선옥 권사가 대표로 취임패를 받았다.

이후 진행된 장로 취임식에서 이 목사는 “신천장로들이 맡은 사명을 성령의 은혜로 잘 감당하고 순종하며 목회자와 성도를 돕는 종들 되길 바란다”며 “가문의 기쁨과 후손의 자랑이 되고 교회의 기념비 같은 자들 되길 축복한다”고 기도했다. 

또 베드로전서 1장 5절 말씀으로 권면사를 전했다.

장로 취임서약에 신임 장로들은 “아멘”으로 화답했고 이 목사는 정희복 장로에게 신천장로들을 대표해 취임패를 수여했다. 

중앙 연합 감리교회는 신임 장로들에게 장례식 조화(弔花)를 전달했는데 이 목사는 “조화를 받는 순간 이전의 자아는 죽고 새롭게 태어나라는 의미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목사는 “임직자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살아가길 소망한다”며 “천국의 언어를 사용하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며 장로의 직분을 감당하는 것이 무거운 십자가 지는 것 같을 때라도 주님의 가신 길을 따르는 직분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간구했다.

 

김진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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