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은 하나님 은혜, 받은 은혜 다시 전하는 복의 통로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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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중앙 연합 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철)가 지난 13일(토) ‘창립 40주년 감사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달라스 중앙 연합 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철)가 지난 13일(토) ‘창립 40주년 감사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장학금 수여식에서 박소진 장학생이 피아노 특주를 하고 있다.//김성우 장학생이 전체 장학생 대표로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장학금 수여식에서 박소진 장학생이 피아노 특주를 하고 있다.//김성우 장학생이 전체 장학생 대표로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중앙 연합 감리교회, 창립 40주년 감사 장학금 수여식 … 15명에 총 2만 2,500달러 수여 

 

달라스 중앙 연합 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철)가 지난 13일(토)  ‘창립 40주년 감사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지역사회 섬김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15명의 장학생에게 총 2만 2,500달러가 수여됐다.

행정담당 박유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장학금 수여식은 선발과정 소개와 격려사, 장학증서 수여, 수여자 감사인사, 특주, 축도의 순으로 진행됐다.

장학위원장 황철현 장로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DFW 지역사회에 헌신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인사말과 더불어 15명의 장학생들에게 축하를 전했다.

황 장로는 “지난 40년 동안 한인사회와 함께 발전한 우리 교회는 한인사회에 감사를 환원하고 지역사회 학생들을 섬기려는 목적으로 장학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사역은 DFW 지역 소재의 대학교나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구분이나 성적과 무관하게 장학생을 선정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갚을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했다”는 이성철 목사는 “우리 교회는 10년 전부터 어빙 시의 경찰관 10명과 대학생 10명을 장학금으로 섬기고 있다”며 “창립 40주년을 맞아 어빙 지역을 넘어 DFW 전 지역을 대상으로 장학행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앙 연합 감리교회는 이번 장학금 수여식에서 기존 1,000달러의 장학금을 1,500달러로 증액했다. 특히 교회 예산에서 책정된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특별헌금으로 조성된 장학금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이 목사는 “10년 전 500달러로 시작된 장학사역이 이제는 DFW 지역 전체로 범위를 넓혀 1,500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역으로 발전됐다”고 기쁨을 표하며 지속적인 장학사역을 기대했다.

장학금을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 나간 것”이라고 표현한 이 목사는 “하나님이 주신 돈이라고 생각하며 학업과 생활에 귀하게 쓰길 바란다”면서 “받은 은혜를 다시 전하는 복의 통로로 쓰이는 장학생들이 되길 소망한다”고 권면했다. 

이 목사의 격려사에 이어 열린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창립 40주년 감사 장학금 수여자 △ 김다은 △ 김성우 △ 김성주 △ 김예지 △ 김하연 △ 문재웅 △ 박가람 △ 박보람 △ 박소진 △ 송다정 △ 이재성 △ 장소은 △ 정상원 △ 조원진 △ 추지수가 차례로 호명됐다.

장학생들은 자신의 이름이 불릴 때 단상 위로 올라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학업계획 및 장래희망을 밝혔다.

박가람 장학생은 “부모님이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다”며 “학비조달이 어려울 때 장학금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차세대를 믿음 안에서 올바르게 세우기 위해 교육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박보람 장학생은 “졸업 후 선교를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피아노 연주를 선사한 박소진 장학생은 “피아노를 통해 하나님과 가까워졌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워십 리더십을 전공하는 송다정 장학생은 “새로운 찬양곡과 콰이어를 만들고 싶다”며 “워십 선교를 하면서 세계 곳곳에 하나님을 알리는 것과 장학재단을 만드는 비전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의료 사회복지 전공 장소은 장학생은 “불우한 환경에 놓인 환자와 가족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그들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수여자 대표로 감사인사를 전한 김성우 장학생은 “중앙 연합 감리교회를 40년 동안 성장하게 하시고 지역사회에 은혜를 베풀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면서 “장학금을 위해 헌신한 성도들의 가정에 큰 은혜를 구하는 기도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헌신하고 지역사회를 섬기며 받은 은혜를 전할 것”이라며 “장학금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학업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어렵고 힘든 이민생활 가운데 장학금에 헌신한 성도들의 아름다운 손길 위에 보답이 있기를 간구했다. 

 

김진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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