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라티 문’ 크리스마스 헌금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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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남침례회 국제 선교 이사회는 1913년 크리스마스 특별헌금을 라티 문 선교사를 기념하는 선교헌금으로 정했다.
미 남침례회 국제 선교 이사회는 1913년 크리스마스 특별헌금을 라티 문 선교사를 기념하는 선교헌금으로 정했다.

플라워 마운드 교회·라이프교회·뉴송교회, 라티문 크리스마스 해외선교 헌금에 동참 

 

미 남침례회는 지난달 28일(일)부터 오는 5일(일)까지를 2021년 ‘라티 문 크리스마스 선교주간’으로 정하고 코로나 19 팬데믹 가운데에도 선교사역을 지속하고 있다.

미 남침례회 국제 선교 이사회(International Mission Board, 이하 IMB)는 라티 문 크리스마스 헌금(Lottie Moon Christmas Offering)의 수입금 전액을 미전도 종족을 섬기는 선교사들을 위해 사용한다.

요한계시록 7장 9절의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예배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는 IMB의 사역에 달라스 지역 한인 침례교회들도 동참한다.

플라워마운드 교회(담임목사 김경도)는 지난달 28일부터 5일까지 일별 기도제목에 따라 해외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5일 주일예배에서 라티 문 해외선교 헌금으로 헌신한다.

라이프교회(담임목사 신용호)도 5일을 라티 문 선교주일로 지키며 IMB 선교사들의 사역을 위해 동역한다.

뉴송교회(담임목사 박인화)는 12일(일)부터 19일(일)까지 ‘라티 문 선교 특별 기도주간’으로 지키며 19일 주일예배에서 라티 문 성탄헌금을 드린다.

라티 문 선교사(1840~1912)는 1873년 9월 33세에 중국 선교사로 임명받고 파송돼 40년간 중국에서 사역했다.

그녀는 ‘외국마귀’ 또는 ‘천국 책을 가진 방문자’, ‘쿠키 여자’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질병과 홍수, 전쟁, 그리고 가난 속에서도 학교를 세워 가르치고 중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1888년에 미국 선교본부에 편지를 보낸 라티 문 선교사는 중국선교에 더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더 많은 지원을 요청했다.

이를 계기로 미 남침례회에서는 선교를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여선교회(Woman’s Missionary Union)’를 공식적으로 조직하고, 크리스마스 헌금을 실시해 약 3,300달러를 모아 3 명의 선교사를 중국에 추가로 파송했다.

중국인들을 돕기 위해 모든 돈을 사용해 굶기를 반복하던 라티 문 선교사는 몸무게가 25kg 밖에 되지 않은 채 1912년 미국으로 돌아오던 중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선상에서 소천했다.

IMB는 1913년 크리스마스 특별헌금을 라티 문 선교사를 기념하는 선교헌금으로 정했다. 

1918년부터 현재까지 해마다 진행되는 라티 문 크리스마스 선교헌금은 힘든 환경 속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헌신하는 선교사들의 사역을 돕는 일에 사용되고 있다.

175년 동안 전 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해온 IMB는 현재 164개국에 3,615명의 선교사들을 파송했다.

IMB는 2025년까지 500명의 선교사를 추가 파송할 계획이며, 라티 문 성탄 선교헌금의 연간 6% 증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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