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소중한 만남

0

[목회칼럼] 라이트 하우스 달라스 교회 담임목사 장량 

 

사람을 정의할 때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정의를 한다. 즉, 사람은 절대로 혼자 살아갈 수 없고 언제나 무리를 지어 공동체를 이루고 사는 존재이다. 태어나자마자 가정이란 곳에 속해 있고, 학교란 곳에 속해 있고, 사회에 그리고 나라에 속해있다. 

그리고 자신이 속한 곳에서 다른 사람들과 섞여서 무엇을 같이 하며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람을 만나고 사귀고 교제하고 함께 일 하는가는 우리 삶에서 너무나도 중요하다. 

 

우리의 인생의 행복과 즐거움은 내가 능력을 가지고 훌륭한 사람이 될 때 누려지는 것으로 쉽게 생각하지만, 사실은 나의 무엇이 아닌 나의 옆에 누가 있는가에 따라서 내 인생의 행복이 정해져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부족함 없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망가지고 더 나아가서 생을 끊는 뉴스들을 쉽게 접하기도 한다. 

자녀를 둔 학부형들은 앞으로 자신들의 자녀가 만나야 할 사람들을 걱정하기에, 좋은 학군을 찾는다. 그래서 사람은 이 땅에 태어날 때, 부모를 잘 만나야 하고, 친구를 잘 만나야 하고, 배우자를 잘 만나야 하고, 은사를 잘 만나야 하고, 동업자를 잘 만나야 하고… 

사람들을 잘 만나야 한다. 이렇게 내 인생에 어떤 사람들이 옆에 있느냐에 따라서 분명히 우리 인생은 크게 달라진다. 

 

하지만 내 인생을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맡기는 것 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다. 그 누구도 내 인생을 책임져 주지 못한다. 

도와 줄 수도 있고, 이해해 줄 수도 있고, 응원해 줄 수도 있지만 내 인생을 책임 져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결국 인생은 혼자다. ‘당신을 믿고 나의 모든 것을 걸었는데, 어떻게 나에게 이렇게 할 수 있는가?’라는 배신감을 호소할 경우도 있지만, 정작 우리에게 오는 가르침은 ‘사람을 믿은 네가 잘못’이라는 것이다. 

사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사람을 믿어서는 안되는 우리의 삶, 이것처럼 아이러니한 삶이 어디에 있는가? 혼자 살 수 없는 세상 그러나 결국 혼자인 세상, 왜? 

사람은 나를 책임져주지 못하니까… 결국 우리는 내 인생을 책임져줄 최고의 동반자가 필요하다. 

 

그 동반자가 나의 배우자가 될 수 있을까? 나의 부모가 될 수 있을까? 또는 나의 자녀가 될 수 있을까?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신뢰하고 사랑하며 나의 모든 것을 오픈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런 특별한 관계가 우리 삶을 책임 져준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 

그 누구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동반자는 딱 한 분이다. 그 분의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하고 그분과 함께 동행해야 하는 이유는, 유일하게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 인생을 책임지시고 영원까지 함께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 누구도, 어떤 신도 우리 인생을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고 약속할 수도 없다. 그러나 유일하게 성경에서만이 우리를 책임지심에 대하여 ‘반드시’, ‘진실로’, ‘나를 시험해봐라’, ‘약속하리라’, ‘이루리라’, ‘그렇게 될 것이다’, 이런 확신에 찬 약속들이 나오는데, 이런 말들은  오로지 우리 주님께서만 쓰실 수 있는 말들이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실 때, 시므온이라는 노인이 아기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다. 그는 평생을 메시아를 기다렸던 신실한 사람으로 소개 되는데, 그의 평생의 기도가 드디어 이뤄진 순간 시므온은 이렇게 고백한다. 

“주여, 이제는 말씀하신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신실하고 성실하게 평생을 나름 바르게 잘 살았던 사람이지만 그가 예수님을 맞이한 순간, 삶의 그 어떤 보람과 기쁨을 뛰어넘은 참 평안과 만족이 그 삶에 누려지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시므온의 고백은, 예수님을 자신의 인생의 메시아, 즉 구원자, 인도자 그리고 동반자로 맞이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고백이다. 

 

예수님의 소식을 기쁜 소식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드디어 우리의 영원한 구원자, 책임자, 인도자, 그리고 동반자를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좋은 가족, 친구, 배우자, 그리고 동업자 등, 좋은 사람들을 만나야 하지만, 그 전에 우리가 반드시 만나야 하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12월은 예수님을 만나기 너무나도 좋은 시기이다. 넘쳐나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애써 외면하지 말고 정말 내 삶을  유일하게 책임지실 수 있는 그 분과의 참된 만남을 갖는 복을 누리자!

 

장량

라이트 하우스 달라스 교회 

담임목사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