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친목 다지고 선교사도 후원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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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할렐루야 교회대항 축구대회 단체사진
제27회 할렐루야 교회대항 축구대회 단체사진
제27회 할렐루야 교회대항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휴스턴 서울 침례교회 축구단. 2등은 영락교회, 3등은 연합교회가 차지했다.
제27회 할렐루야 교회대항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휴스턴 서울 침례교회 축구단. 2등은 영락교회, 3등은 연합교회가 차지했다.

제27회 할렐루야 선교회장 배 교회대항 축구대회 … 휴스턴 서울 침례교회 우승 

 

제27회 할렐루야 선교회장 배 교회대항 축구대회가 지난 11일(토) 달라스에 위치한 FORO Sports Club(14725 Preston Road, Dallas, TX75254) 축구 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총 8개 교회에서 10개 팀이 출전해 각축을 벌였고, 선수단 및 응원단을 포함에 총 250명 가량이 모여 대회를 즐겼다. 

뉴송교회(담임목사 박인화)와 달라스 연합교회(담임목사 이요한) A·B, 빛의 교회(담임목사 구본성),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 A·B, 영락교회(담임목사 명치호), 예닮교회(담임목사 이우철), 한우리교회(담임목사 이대섭), 휴스턴 서울 침례교회(담임목사 이수관)가 참가했다.

오화영 총무는 “보통은 축구대회에 24개 팀이 참가하는데, 올해에는 8팀만 계획했다”며 “그렇지만 신청팀이 많아 최종 10개팀을 선발해 경기를 치렀다”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할렐루야 축구대회에는 휴스턴, 타일러, 어스틴 등 외부 팀들도 많이 참가하는데, 이번 대회에는 휴스턴 서울 침례교회만이 다른 도시에서 출전했다. 

코로나 19 대유행 상황으로 인한 어려움은 없었을까? 

오 총무는 “할렐루야 축구대회가 마지막으로 2019년에 열렸고, 작년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개최하지 못했다”며 “올해도 대회를 열지 않으려고 했는데 ‘운동하고 싶은데 할 데가 없다’는 교회와 교인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답변했다. 

이어 “교회들마다 도시락, 김밥, 간식, 음료수 등을 준비해서 함께 나눠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할렐루야 축구대회는 보통 샌디 레이크에 위치한 축구장을 빌려 진행했는데, 올해는 조금 급하게 경기장을 구했다고 한다. 

이번에 경기한 FORO 스포츠 클럽의 경우 인조잔디 축구장이었고, 다른 구장에 비해 크기가 작아 골키퍼를 포함해 한 팀을 9명으로 꾸리는 9:9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또 참가팀이 많으면 경기가 타이트하게 진행되는데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출전팀이 적어서 예선을 2게임으로 줄였다. 

무엇보다 승부차기 제도를 잘 활용해 경기도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은 한층 고조됐다. 

오 총무는 “아무리 교인들의 경기라고 해도 승부차기로 승부를 가리다 보면 다소 과격한 상황이 드러날 수 있는데, 매우 깔끔하게 경기가 진행됐다”며 “경기 당일 온도가 내려가서 춥고 바람이 불었지만 축구하기 딱 좋은 날씨였고, 대회를 안 했으면 큰일날 뻔했을 만큼 즐거운 교제의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할렐루야 축구선교회는 해마다 축구대회를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선교사들을 후원해왔다. 

오 총무는 “팀별로 참가비가 300달러인데, 그 회비로 경비를 충당한다”며 “멀리서 오는 팀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진행비를 쓰고 남은 금액으로 선교헌금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 “2017년에는 2,000 달러 정도, 2019년에는 1000달러 정도 헌금을 했다”면서 “올해도 결산을 마치는 대로 선교헌금을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27회 대회에서는 휴스턴 서울 침례교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뒤이어 2등은 영락교회, 3등은 연합교회가 했다. MVP에는 휴스턴 서울 침례교회 최원준 씨가 뽑혔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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